"추석 대목인데"…자영업 남편 두고 아이들과 해외여행 가는 아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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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대목인데"…자영업 남편 두고 아이들과 해외여행 가는 아내

모두서치 2025-09-27 10:40:18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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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뉴시스

 


퇴직 후 떡집을 운영 중인 40대 남성이 추석을 앞두고 아내의 여행 계획에 서운함을 토로했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25일 방송된 JTBC '사건반장'에서는 명절 대목을 앞둔 A씨의 사연이 전해졌다.

A씨는 올해 유난히 어려운 장사 사정 속에서도 개인 일정을 줄이며 떡집을 운영해 왔다.

특히 추석을 앞두고 주문량이 급증하면서 최근에는 밤잠을 설칠 정도로 바쁜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A씨는 "아내는 아직 회사원이라 최대한 도움을 받지 않으려고 했지만 명절에 바빠져서 어쩔 수 없이 부탁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아내는 "금요일 하루만 연차를 내면 일주일을 쉴 수 있다"며 아이들과 함께 여행을 다녀오겠다고 밝혔다.

A씨는 "예전엔 명절이 끝난 다음 날 가족여행을 다녀오곤 했지만 올해는 매출이 너무 줄어든 탓에 추석 연휴도 반납하고 장사를 하기로 했다"며 아내의 여행 계획에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

그는 "요즘처럼 장사가 어려운 상황에서 여행은 이기적인 것 아니냐"고 말했지만 아내는 "매년 하던 일정이라 계획은 세운 것"이라며 반박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A씨는 "아이들을 데리고 가는 여행이라 마냥 쉬러 가는 건 아니라는 건 알지만 올해 여름엔 해외여행, 이달 초에도 국내 여행을 다녀온 상항이었다"고 덧붙였다.

김은배 전 서울경찰청 국제범죄수사팀장은 "남편이 자영업자라 힘든 상황인데 아내가 계획있 다고 아이들 데리고 가면 서운할 것 같다. 아내가 생각을 바꿔서 이번 추석에는 같이 남편을 도와서 일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양지열 변호사는 "남편의 일이 고되지 않으면 이해하라고 하겠다. 그런데 그것이 아니지 않냐"라며 "가정은 사회의 가장 작은 공동체다. 아이들이 부모의 이런 모습을 보고 자란다면 나중에 본인의 배우자를 어떻게 대우하겠냐"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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