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물은 죽지 않았다!” 류현진, 10승 놓쳤지만 9월 ERA 1.96…구속·제구 폭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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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물은 죽지 않았다!” 류현진, 10승 놓쳤지만 9월 ERA 1.96…구속·제구 폭발

더포스트 2025-09-27 10:22: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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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에이스 류현진(38)이 다시 ‘괴물 모드’로 돌아왔다. 시즌 두 자릿수 승리에는 실패했지만, 구속·제구·경험 모든 걸 끌어올리며 한국시리즈를 향한 가속페달을 밟고 있다.

26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LG전. 류현진은 6이닝 동안 7피안타 1실점으로 호투했다. 그러나 타선이 꽁꽁 묶이며 개인 10승은 불발. 하지만 그의 빛나는 역투는 팀의 4-1 역전승을 이끌었다.

류현진은 올 시즌 26경기에서 139⅓이닝을 소화하며 9승 7패 평균자책점 3.23. 규정 이닝 투수 중 득점 지원 꼴찌 수준(2.81점)을 받고도, ERA·제구력·삼진 능력에서 모두 상위권을 기록 중이다. 토종 투수 ERA 3위(3.23), 9이닝당 볼넷 1.61개로 전체 2위, 삼진/볼넷 비율 4.88로 4위. ‘괴물의 명성’은 여전하다.

특히 9월은 전성기급. 4경기에서 3승 ERA 1.96. 삼진/볼넷 비율은 무려 22.00으로 압도적 1위다. 23이닝 동안 삼진 22개, 볼넷 단 1개. 완벽 제구로 상대 타자들을 농락했다. 여기에 직구 구속까지 치솟았다. 시즌 평균 142km였던 패스트볼은 이날 최고 148km, 평균 146km. ‘노장’이라는 단어가 무색한 구위다.

한화는 이미 2위를 확정했고 정규시즌은 5경기만 남았다. 류현진은 규정 이닝(144이닝)을 채우려면 최소 한 번 더 나와야 한다. 하지만 상황에 따라 후배들에게 기회를 넘길 수도 있다. 지금 류현진에게 중요한 건 개인 성적이 아닌, 한국시리즈 우승이다.

메이저리그 11시즌 통산 78승 48패. 그 화려한 이력에도 그는 한화로 돌아와 두 시즌 연속 ‘진짜 에이스’가 됐다. 10승이라는 숫자보다 무게감 있는 건, 팀을 지탱하는 ‘괴물’ 그 자체라는 사실이다.

내년에도 류현진의 역할은 분명하다. 한화 마운드의 심장, 그리고 후배 투수들의 교과서. 포스트시즌 경험 없는 선수들에게는 최고의 길잡이, 팬들에게는 언제나 믿고 보는 ‘괴물 류현진’이다.

10승은 놓쳤지만, 구속은 올랐고 제구는 더 날카로워졌다. 류현진의 시대는 끝나지 않았다. 오히려 한국시리즈 무대에서, 내년 시즌에서 더 강력한 괴물의 모습을 예고하고 있다.

사진=한화이글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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