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①] 염혜란 "베드신에 깜짝, '어쩔수가없다' 출연 고민"…김태호 PD '가브리엘'이 바꿔 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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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①] 염혜란 "베드신에 깜짝, '어쩔수가없다' 출연 고민"…김태호 PD '가브리엘'이 바꿔 놨다

뉴스컬처 2025-09-27 10:08:46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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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컬처 노규민 기자] 배우 염혜란이 영화 '어쩔수가없다' 제안을 받고 고민했던 이유를 털어놨다.

지난 26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한 카페에서 염혜란을 만났다. '어쩔수가없다' 에피소드 외에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영화 '어쩔수가없다' 염혜란. 사진=CJ ENM
영화 '어쩔수가없다' 염혜란. 사진=CJ ENM

'어쩔수가없다'는 '다 이루었다'고 느낄 만큼 삶이 만족스러웠던 회사원 '만수'(이병헌)가 덜컥 해고된 후, 아내와 두 자식을 지키기 위해, 어렵게 장만한 집을 지켜내기 위해, 재취업을 향한 자신만의 전쟁을 준비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다. 

염혜란은 극 중 '범모'(이성민)의 아내 '아라' 역으로 열연했다. 반복되는 오디션 낙방에도 자신감과 낭만을 잃지 않는 '아라'는 예술가적 기질을 지닌 풍부한 감성의 소유자다. 염혜란은 실직 후 시들어가는 '범모'에게 실망하면서도, 한때 사랑했던 남편의 열정적인 모습을 그리워하는 '아라'의 감정을 입체적으로 표현해 냈다. 

이날 염혜란은 '베드신'이 있다는 사실에 '어쩔수없다' 출연을 고민했던 사실을 최초로 고백했다. 염혜란은 "사실 '베드신'을 보고 놀랐다. '큰일났네' 싶더라"라며 "작품을 고민할 때 찍게 된 예능이 '마이 네임 이즈 가브리엘'(이하 '가브리엘')이었다. '베드신' 걱정을 안은 채, 갔다와서 말씀 드려야겠다고 생각하며 중국으로 향했다"고 밝혔다.

이어 염혜란은"사실 울렁증 때문에 예능에 자주 출연하지 않았다. 그런데도 '가브리엘'에 출연한 이유가 있다. 다른 인물로 살아간다는 의도 자체가 너무 좋았다. 배우가 연기하는 느낌일 것 같았다"라며 "그런데 신기한 건, 3일 동안 다른 사람으로 살아 가는데 '아라' 생각이 계속 나더라"라고 전했다.

또한 염례란은 "내가 살아 본 그분은 SNS도 활발하게 하고, 춤도 잘 추는 굉장히 적극적인 인물이다. 다른 인물로 살아가면서 '나 한테도 이런 면이 있었지'라고 새삼 느끼게 됐다. '아라'를 할 수 있겠다는 생각도 들더라"라며 "시청률을  떠나서 '가브리엘'은 제게 굉장히 소중한 작품이다"라고 했다.

염혜란은 "나 또한 친구들과 술도 많이 마시면서 자유롭게 지내던 시기가 있었다. 어른이 되고, 사람들이 알아보기 시작하면서 달라진 것 뿐, 내 안에 없던 모습이 아니었다"라며 "결국 연기는 나로 시작해서 다른 사람의 옷을 입어 보는 것 아닌가. '가브리엘' 촬영 이후 바로 박찬욱 감독님을 찾아갔다. 영화 촬영을 하면서도 '내'가 있다는 걸 알아갔다"고 말했다.


'어쩔수가없다'는 지난 24일 개봉해 박스오피스 1위를 질주하고 있다.

 

뉴스컬처 노규민 presskm@nc.pr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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