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의 지시로 기소된 제임스 코미 전 연방수사국(FBI) 국장에 적용된 혐의가 2016년 트럼프와 러시아의 선거 개입 관련 FBI 수사가 아닌 힐러리 클린턴을 둘러싼 2016년 수사와 관련된 것으로 보인다고 미 CNN이 26일(현지시각) 보도했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검찰은 기소장에서 코미가 FBI의 수사에 대해 익명으로 언론에 유출하도록 승인했다고 주장했다.
기소장은 이어 코미가 2020년 상원에서 증언하면서 자신이 유출을 승인한 적이 없다고 증언해 거짓말을 했다고 주장했다.
CNN은 기소장이 유출된 내용이나 뉴스 보도에 대해서는 특정하지 않았으나 당국자들은 코미에게 적용된 허위 진술 혐의가 클린턴의 개인 이메일 서버 사용 수사에 관한 기사 유출과 관련된 것으로 보인다고 밝힌 것으로 전했다.
트럼프는 코미가 자신에게 불리하게 기사를 유출했다고 비난해왔다.
그러나 코미에게 적용된 혐의가 클린턴 수사와 관련된 것이라는 점은 아이러니다. 클린턴은 코미가 자신의 선거운동을 방해했다고 비난해왔다.
코미는 2017년 6월 FBI 국장에서 해임된 뒤 특별검사가 임명되도록 하려고 트럼프와 소통한 내용을 유출하도록 측근에게 메모를 줬다고 진술했었다.
그러나 그 메모 유출은 이번 코미에 대한 기소와는 무관하며 이번 기소는 트럼프에 대한 수사가 아닌 클린턴에 대한 수사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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