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것은 게임 보드 스킨과 인게임 앨범을
100(캐나다)달러에 판매했던 " the bazaar "
- 한국 출시 dlc 가격 " 개당 " 85,000원
1달 전인 8월 13일 출시일 당시 스팀페이지를 보면
영수증처럼 빽빽한 dlc에 저절로 숨이 막혀옵니다.
" 경제 잡지 " 포브스 선정
2017년, 전세계에서 가장 파급력있는
30세 이하 30인에 포함되기도 했던 CEO 레이나드는
도당체 무슨 생각으로 45$ 짜리 오토배틀러 게임,
80$ 짜리 스킨과 브금을 판매하려고 했던걸까요?
8월 말에 진행된 대규모 해고 이후,
80명이 넘던 Tempo (바자르 개발사)의 직원은
9월 말인 현재 어느정도 감축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57명은 여전히 많은 숫자인데,
이는 200만장 이상의 판매량을 보인
비슷한 장르의 게임 몬스터 트레인 시리즈의 개발사,
Shiny Shoe 직원수의 2배 이상이며
12명으로 개발 시작하고 지금도 소규모 팀으로 운영하는
수십명 단위의 롤토체스 팀원 수와 비슷합니다.
문제는 롤체는 날치기 개발로 4개월만에 출시했지만
바자르의 개발기간은 보수적으로 잡아도 7년이라는 것이죠.
괜히 이 게임 출시 "정가"가 6만원이었던게 아님
8.5만원짜리 보드, 4만원짜리 게임, 2만원짜리 캐릭터는
그만큼 개발비를 퍼부었기 때문에 가격을 높게 책정했지만..?
근데 게임 4만원에 내면 누가 삼?
아무도 안 산다에요~
독일인 부부가 2명이서 제작한 백팩배틀즈는 시간도 별로 안쓰고 후딱 만들어서 얼엑으로 100만장을 팔았는데
LA에 멋드러지게 회사 차려놓고 직원 수십명 7년 이상 갈아넣은 바자르는 몇십만장 단위 밖에 못팔게 된 것이죠
사실 바자르의 가격 정책이 영 맥락없는 것은 아니었습니다.
33원정대보다도 많은 인원과 기간을 투자한 바자르는
그 덕분에 풀 더빙에 대기업급 ost와 고급 아트라는
게임이 되게 높은 체급을 보유한건 맞는데...
풀더빙 - 어차피 외국인은 알아먹지도 못 함
ost - 오케스트라 쓴거랑 안쓴거랑 뭔 차이임?
고급 아트 - 몬스터 트레인도 아트는 고급임
거기에 오버1워치나 하스스톤처럼 각종 애니메이션과 다큐멘터리 까지 만들었는데 엄... 그건 인게임 요소가 아니잖아요?
심지어 마케팅을 일절 안하고
유저들의 입소문 만으로 게임을 판매하겠다는
인갤콘 당사자들도 차마 떠올리지 못 할 쌀숭이 전략을 사용한 바자르는 진짜 나락으로 꼴아박는듯 했으나
스팀 출시 이후 인기게임 순위에 게임이 올라오고
한국에서도 바자르갤이 흥갤을 갈 정도로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끌었죠
드디어 4만원 ^^고급^^ 게임이 시장에 먹히게 된걸까요?
아뇨 걍 할인을 씨게 해서 그래요... ㅇㅇ
공식 디스코드에서 감히 바자르 가격에 대해 언급한
악성 분탕종자들을 모두 차단했음에도 불구하고
레이나드는 뻔뻔하게 게임 가격을 내려야만 했습니다.
스팀 판매량 인기 순위 5위 안에 들었던 게임이
할인이 끝나자마자 90위 밖으로 추락했거든요
바자르의 현재 게임 가격은 42,000원에서
50% 인하된 21,500원입니다.
달러로는 19.99$로 45달러였던 기존보다
엄청나게 파격적인 하락이죠.
사실 인디 게임이 수십만장을 판매했다면
우리는 당연히 그것을 성공한 게임이라고 부릅니다.
하지만 직원이 60명 가량이라면 숨만 쉬어도 수십만 달러가 빠져나가므로 회사를 절대 유지할 수 없는 상황이죠
아직도 직원이 이렇게 많다는 뜻은 그만큼 진행하고 있는 프로젝트가 있다는 것이고 그건 바로
사활을 걸고 제작하고 있는 한글패치...
도 있겠지만 모바일 버전일 확률이 높습니다.
당장 작년 목표가 2025년 하반기 모바일 출시기도 했으니까요
과연 ^^4.5만원^^ 게임이었던 바자르는
모바일 출시 이후 급반등 할 수 있을까요?
개인적으로는 모바일 가격 BM이 되게 궁금함
솔직히 그냥 마블스냅 같이 잘 나가는 남들 따라하면 되는거 아닌가 백팩배틀즈 모바일 짭겜도 지금 돈 떼거지로 모으고 있고 흠...
레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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