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종헌 "연결 중심 지표 전환하고 사례관리 확대해야"
(부산=연합뉴스) 오수희 기자 = 고독사를 막기 위한 응급안전 안심 서비스 예산은 늘어났지만, 최근 5년간 고독사는 되레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백종헌 국회의원(국민의힘·부산 금정)이 보건복지부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9년 2천949명이었던 고독사 사망자가 2023년에 3천661명으로 24% 늘었다.
연령별로는 50대와 60대가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고, 응급안전 안심 서비스의 대상자인 70대 고독사 사망자도 매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복지부는 고독사 방지 대책의 하나로 응급안전 안심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응급안전 안심 서비스 예산은 2020년도 124억여원에서 2024년 280억여원으로 증가했다.
백 의원은 "전국 지자체들이 고독사 예방을 위한 사업 유형 중 안부 확인을 가장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고위험 중·장년층의 복합적인 문제는 단순한 연락으로 해결되지 않기 때문에 '연락 건수' 대신 '연결, 유지, 재발 방지'를 중심으로 한 지표로 전환하고, 사례관리 비중을 확대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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