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공항, 국내선 넘어 국제선 '날갯짓'…국제공항 승격 기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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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천공항, 국내선 넘어 국제선 '날갯짓'…국제공항 승격 기대 ↑

연합뉴스 2025-09-27 08:15:01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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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말 신규 항공사 취항…2050년 이용객 70만 돌파 분석도

사천공항 사천공항

[경남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사천=연합뉴스) 박정헌 기자 = 경남 유일 공항인 사천공항이 국내선 수요 확대에 이어 국제선 취항 논의가 본격화하면서 국제공항 승격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27일 사천시에 따르면 사천공항은 현재 제주와 김포 두 노선만 운영 중이다.

지난해 이용객은 약 24만명이다. 올해는 정확한 이용객 수가 집계되지 않았으나 신규 항공사 취항으로 이용객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소형항공사 섬에어는 오는 12월부터 추가 김포 노선 운항에 나설 예정이며, 기업 회생 절차 중인 하이에어도 내년 상반기 재취항을 계획하고 있다.

국내선 취항이 늘어나면서 이번 기회에 국제선 개설을 본격화해야 한다는 의견도 지역에서 나온다.

도민들이 해외여행을 하려면 김해공항이나 인천공항을 이용해야 하는 불편을 덜고, 일본·중국 등 인접국과 직항 노선을 개설해 수요를 맞춰야 한다는 주장이다.

최근 경남도와 일본 효고현이 우호 협력을 확대하면서 직항 노선 개설 논의를 하기도 했다.

두 지자체는 미래지향적 우호 교류, 문화·경제 분야 교류 강화 등 내용에 합의하며 항공노선 확대를 통한 접근성 증진에도 협력하기로 했다.

향후 효고현이 국제노선을 확장할 경우 사천공항과 직항 개설 방안까지 논의할 수 있는 실마리를 마련한 셈이다.

사천공항 수요와 관련한 전망도 밝다.

국토연구원에 따르면 사천공항 이용객은 2030년 약 64만명, 2050년에는 72만명까지 늘어날 것으로 추정된다.

우주항공 산업 육성과 남해안 관광 인프라 확충이 맞물리면 국제선 수요 역시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국제선 취항을 위해서는 별도의 국제선 터미널과 세관·출입국·검역 등 시설 구축이 필요하다.

그러나 예상대로 사천공항 수요가 꾸준히 늘어난다면 경제성이 충분하기 때문에 국제공항 승격도 가능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지역사회에서도 국제공항 승격 범도민 서명운동, 정책토론회 등으로 힘을 보태고 있다.

시 관계자는 "사천공항의 국제공항 승격은 사천시가 우주항공복합도시로 도약하는 데 필수적 과제"라며 "제7차 공항개발 종합계획에 사천공항의 국제공항 승격이 포함되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home122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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