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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부터 6시까지 광화문 동십자각에서 기후정의행진이 열린다. 신고인원은 2만명으로, 이들은 집회가 끝나고 오후 4시부터는 내자로터리 편도 교차로까지 행진을 위해 이동할 계획이다.
기후정의행진은 이재명 정부의 성장주의 정책에 대해 비판하며 기후정의를 요구한다. 이들은 6대 요구안을 내세울 계획이다. △온실가스 감축목표 달성 △공공재생에너지 확대로 정의로운 에너지 전환 실행 △생태계 파괴 사업 중단 및 4대강 재자연화 △모든 생명의 기본권 보장 △농민권리 및 먹거리 기본권 보장 △방위산업 육성 중단 등이다.
특히 이들은 내년 2월까지 탄소중립기본법을 대체할 입법을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하고 있다. 지난해 헌법재판소는 탄소중립기본법 제8조 제1항에 위헌 결정을 내렸는데, 법률에 2049년까지의 구체적 감축 목표를 규정하지 않았다는 이유에서였다.
이에 기후정의행진조직위원회는 “2022년까지의 감축률은 2018년 대비 7.6%에 불과해, 현재 수준으로는 2030년 40% 감축목표조차 달성이 불투명하다”며 “2035년 목표는 국제적 책임과 기후정의에 입각해 크게 높여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동화면세점 인근에서는 이날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자유통일당이 ‘광화문 국민대회’를 연다. 신고 인원은 7만명이다. 전광훈 목사는 광복절 집회를 시작으로 매주 주말마다 이재명 대통령 타도를 외치고 있다. 광복절 다음날에는 “이재명 정권을 속히 끌어내리고 윤 전 대통령을 다시 대통령직으로 원상회복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거룩한방파제도 같은 날 오후 1시부터 4시까지 여의도 국회 의사당대로 양방 전차로에서 ‘통합국민대회’를 진행한다. 이들은 성평등이 남녀평등이 아닌 젠더평등을 주장한다며 ‘성평등가족부’ 명칭 변경을 반대하고 나서고 있다. 이외에도 포괄적 차별금지법, 생활동반자법, 낙태법안 추진 중단을 촉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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