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연합뉴스) 김호천 기자 = 27일 제주는 대체로 흐린 가운데 정체전선의 영향으로 해안지역을 중심으로 시간당 5∼10㎜의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제주지방기상청은 천둥과 번개를 동반한 강한 비구름대가 시간당 20∼30㎞ 속도로 동남동진하면서 제주도 북동(김녕 부근)으로 유입돼 이날 오전 5시 55분을 기해 제주도 동부에 호우주의보를 발표했다.
이날 0시부터 오전 5시 55분 현재까지 해안 지역 주요 지점 강수량은 추자도 28.5㎜, 제주김녕 22.5㎜, 서귀포시 상예 13㎜, 강정 9.5㎜, 제주남원 5.5㎜, 마라도 4.5㎜ 등이다.
해발 200∼600m 중산간 지역 강수량은 제주금악 10.5㎜, 한남 9.5㎜, 서광 9㎜, 제주색달 4.5㎜, 새별오름 2.5㎜ 순이다.
산지 주요 지점 강수량은 0.5∼2.5㎜를 기록했다.
기상청은 특히 오늘 정오부터 오후 6시까지 제주도에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20㎜ 안팎의 강한 비가 올 것으로 예상되므로 계곡이나 하천 등 물이 갑자기 불어날 수 있는 곳의 접근하지 말라고 당부했다.
기상청 관계자는 "모레까지 내리는 비는 저기압과 정체전선의 위치에 따라 강수지역과 강수량 편차가 크게 나타나면서 곳에 따라 소강상태를 보이겠으니 실시간 기상레이더 영상과 최신 기상 정보를 참고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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