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김현수 기자] 바르셀로나와 스페인 국가대표팀 전설 세르히오 부스게츠가 은퇴를 선언했다.
인터 마이애미는 26일 공식 홈페이지에 “부스케츠는 이번 시즌 종료와 함께 은퇴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MLS 플레이오프가 그의 마지막 경기가 될 예정이다. 2023년 마이애미에 합류한 이후, 중원에서 뛰어난 기량뿐만 아니라 경험, 리더십을 보여주며 MLS 서포터즈 실드와 리그스컵 우승에 크게 기여했다”고 운을 띄었다.
이어 “우리는 시즌 막바지 목표 달성을 위한 여정에서 부스케츠의 마지막 헌신을 기대한다. 이는 바르셀로나와 스페인 대표팀에서 수많은 타이틀과 영예를 거머쥐며 ‘역사상 가장 위대한 미드필더’ 부스게츠의 특별한 마무리를 장식하게 될 것이다”고 덧붙였다.
부스게츠 역시 자신의 SNS를 통해 “모두에게, 그리고 축구에게 모든 것에 진심으로 감사하다. 여러분은 언제나 이 아름다운 이야기의 일부가 될 것“이라며 팬들과 작별을 고했다.
부스게츠는 명실상부 스페인 레전드 미드필더다. 뛰어난 테크닉과 넓은 시야로 중원을 지휘했고 출중한 패스 능력을 바탕으로 공격의 연결고리를 수행했다. 특히 2010년대가 압권이었다. 바르셀로나 월드클래스 미드필더진 사비 에르난데스, 안드레스 이니에스타와 함께 전성기를 이끌었다. 이들은 7년간 21회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며 황금기를 장식했다. 또한 부스게츠는 바르셀로나와 스페인 국가대표팀 ‘캡틴’으로 리더십까지 발휘했다.
2023년 마이애미로 건너가서도 절정의 기량은 여전했다. 3선에서 안정적인 플레이를 보여줬고 센터백으로도 출전하며 후방을 든든히 지켰다. 바르셀로나 시절 동료 리오넬 메시, 루이스 수아레즈, 호르디 알바와 더불어 마이애미 핵심으로 활약하며 선수 황혼기를 보냈다.
부스게츠의 은퇴 소식에 메시도 SNS에 바르셀로나 시절 부스케츠와 함께한 사진을 게재하며 작별 인사를 전했다. 빛나는 시절, 30차례의 우승을 함께했던 동료에게 보내는 진심 어린 인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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