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의 미인대회 우승자가 과거 영상으로 하루 만에 자격이 박탈됐다.
지난 23일, 더타이거 등 태국의 현지 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태국 미인대회 '미스 그랜드 쁘라쭈압키리칸' 조직위원회는 우승자 수파니 노이논통의 우승을 취소했다.
미인대회 우승한 여성의 충격 과거
대회 측은 "참가자가 지켜야 할 대회 정신과 원칙에 부합하지 않는 활동을 한 사실이 확인됐다"라며 "직위를 박탈할 수밖에 없다"라고 발표했다.
노이논통은 해당 지역의 대표로 선발되어 전국 대회를 앞두고 있었으나, 그가 과거 출연했던 영상이 온라인에 퍼지며 논란이 확산됐다. 해당 영상에서 그는 노출이 심한 의상을 입고 춤을 추고, 성인용 기구를 사용하고 있었다.
논란 후, 노이논통은 영상을 찍은 사실을 인정하면서도 "당시 병상에 누워 있던 어머니를 부양하기 위해 불가피했다"라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과거의 선택이 잘못됐다는 것을 인정한다. 앞으로 더 나은 사람이 되기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사과했다.
다만, 그는 자신의 영상이 동의 없이 불법 도박 사이트에 공유됐다며 경찰에 신고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대회 조직위는 관객과 후원사에 "대회의 명예와 가치를 지키기 위해 심사와 관리를 강화하겠다"라며 고개를 숙였다.
이와 비슷한 사례는 과거에도 몇 차례 발생했다. 지난 2016년, 덴마크에서는 미스 유니버스 대표로 선발됐던 크리스티나 미켈센이 돈세탁을 했다는 논란이 퍼졌고, 타이틀은 박탈됐다. 2021년 스리랑카의 '미세스 스리랑카' 대회에서는 우승자가 이혼을 한 상태라는 이유로 무대 위에서 강제로 왕관을 빼앗기는 소동이 벌어지기도 했다.
세계 4대 미인대회는?
한편, 미인대회는 말 그대로 미인을 뽑는 대회로, 세계 4대 미인대회로 미스 유니버스, 미스 월드, 미스 인터내셔널, 미스 어스가 있다. 절대적인 미라는 것은 없지만, 현대의 추세에서는 큰 키와 마른 체형, 서구형의 긴 팔다리와 납작한 복부, 각 사회에서 원하는 얼굴의 생김새 등의 공통점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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