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유준상 기자) LA 다저스 김혜성이 동료들과 함께 잊을 수 없는 순간을 보냈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이 이끄는 다저스는 26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의 체이스필드에서 열린 2025 미국 메이저리그(MLB)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원정경기에서 8-0으로 승리했다.
남은 경기와 관계없이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1위를 확정하면서 2022년, 2023년, 2024년에 이어 4년 연속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우승을 차지했다. 시즌 성적은 90승69패(0.566)가 됐다.
다저스는 경기 초반부터 상대를 거세게 몰아붙였다. 2회초 프레디 프리먼과 앤디 파헤스의 연속 타자 홈런, 무키 베츠의 2타점 적시타로 4점을 뽑았다. 4회초에는 오타니 쇼헤이, 프리먼의 투런 홈런이 터지면서 4점을 더 보탰다.
선발 야마모토 요시노부가 6이닝을 무실점으로 틀어막은 가운데, 7회말부터 9회말까지 태너 스콧, 윌 클라인, 앤서니 반다가 차례로 1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김혜성은 이날 대주자로 교체 출전했으며, 4이닝 동안 수비를 소화했다. 8회초 1사 1루에서는 타격 기회를 얻었지만, 루킹 삼진으로 돌아서면서 아쉬움을 삼켰다.
경기 후 다저스의 라커룸에서는 샴페인 파티가 진행됐다. 빅리그 데뷔 시즌에 지구 우승을 경험한 김혜성도 동료들과 함께 샴페인을 뿌렸다. 아시아 출신 선수인 오타니, 야마모토, 사사키 로키와 함께 기념 사진을 촬영하기도 했다. 네 사람이 함께 찍은 사진은 다저스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게재됐다.
미국은 물론이고 일본에서도 이 장면을 주목했다. 일본 매체 '닛칸스포츠'는 "(사사키와 더불어) 올 시즌 다저스에 합류한 김혜성도 첫 샴페인 파티를 즐겼다"며 "오타니, 야마모토, 사사키와 함께 아시아 출신 4명이 기념사진을 찍으며 우승의 기쁨을 만끽했다"고 보도했다.
이어 "SNS에는 '(사진에) 김혜성도 있네', '(다저스의) 지구 우승을 축하한다' 등 팬들의 축하와 응원의 메시지가 이어졌다"고 덧붙였다.
또 다른 일본 매체 '스포츠호치'는 "샴페인 파티에서 오타니와 야마모토, 한국 출신 김혜성이 함께 사진을 찍었고, 오타니가 사사키를 불러 아시아 출신 4인방의 우승 기념샷도 연출됐다"고 전했다.
한편 다저스는 27~29일 시애틀 매리너스와의 원정 3연전을 끝으로 정규시즌 일정을 마감한다.
사진=Imagn Images, AP/연합뉴스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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