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국정자원 화재, 오늘(27일) 현재 상황은?

사진은 기사와 무관함. 화재 진압 (사진=국제뉴스 DB)

대전 국가정보자원관리원에서 배터리 화재가 발생해 정부 전산서비스가 중단됐다.

지난 26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8시 20분쯤, 대전 유성구 화암동 국가정보자원관리원 5층에서 리튬 배터리 화재가 발생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소방관 101명과 소방차 31대 등을 투입해 불을 끄고 있으나, 진압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 불로 내부에 있던 1명이 1도 화상을 입었고, 100여 명이 스스로 대피했다. 

또한 이번 화재로 모바일 신분증을 비롯한 1등급 정부서비스 12개, 2등급 58개가 영향을 입은 것으로 파악됐다. 

행안부는 화재로 영향을 받은 정부 시스템 규모를 파악 중이다. 

한편, 행안부는 이날 국정자원 화재로 인한 정부 서비스 장애에 대응해 윤호중 장관 주재로 긴급 상황판단회의를 열고 위기경보를 ‘경계’ 단계로 발령했다.

‘경계’ 단계 발령에 따라 ‘위기상황대응본부’를 가동하고, 대국민 안내 메시지를 통해 국민들에게 정확히 알려 불편을 최소화하고 업무연속성 계획에 따라 대응하기로 했다. 

이번 화재로 인해 영향을 받은 정보시스템은 국민신문고, 모바일 공무원증 등으로,  장애시스템은 안내 페이지나 메시지, 알림을 통해 알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