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햇살이 따사롭게 내리쬔 지난 25일 오전 11시. 과천시 중앙동 골목 곳곳에서는 분주한 손길이 이어졌다. 중앙동 행정복지센터와 주민자치위원회, 통장협의회, 체육회, 새마을부녀회, 지역사회보장협의체 등 사회단체 회원 50여 명이 일제히 거리로 나와 쓰레기봉투와 집게를 손에 쥐고 대대적인 환경 정화 활동에 나선 것이다.
주민들은 인도에 버려진 담배꽁초부터 화단에 숨은 플라스틱 조각까지 꼼꼼히 챙겨 담으며, 이따금 서로 농담을 주고받으며 활기찬 분위기를 만들었다. 일부는 무거운 폐기물을 함께 옮기며 “이참에 동네가 확 달라지겠다”며 웃음을 터뜨리기도 했다.
신윤희 중앙동장은 현장에서 주민들과 함께 땀을 흘리며 “오늘처럼 지역사회 단체와 시민이 한마음으로 나설 때 깨끗한 환경을 지켜낼 수 있다”며 “작은 실천이 큰 변화를 만든다”고 격려했다.
이번 활동은 단순한 청소를 넘어, 주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통해 공동체 의식을 다지는 자리로 의미를 더했다.
한편 중앙동 주민자치위원회는 환경 개선뿐 아니라 주민 안전을 위한 활동도 활발히 전개하고 있다. 지난 23일에는 내점길 일대에서 과천지구대와 함께 ‘자전거 통행금지 캠페인’을 펼쳤으며, 자전거 이용자들에게 안전수칙을 직접 안내하는 등 발로 뛰는 활동을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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