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시, 가축분뇨 고체연료화로 ‘두 마리 토끼’ 잡는다

실시간 키워드

2022.08.01 00:00 기준

포천시, 가축분뇨 고체연료화로 ‘두 마리 토끼’ 잡는다

경기일보 2025-09-26 21:38:09 신고

3줄요약
포천시청 전경, 포천시제공
포천시청 전경, 포천시제공

 

포천시가 383억원 규모의 가축분뇨 고체연료화시설 설치 사업을 환경부 국고보조사업으로 확정받았다고 27일 밝혔다.

 

이로써 그동안 지역 축산농가 주변에서 끊임없이 제기돼 온 악취 민원을 해결하고, 동시에 신재생에너지 전환이라는 시대적 과제까지 달성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포천지역에서는 한·육우와 젖소 등에서 발생하는 가축분뇨가 하루 645t(2024년 기준)에 이른다.

 

대부분 퇴비화 방식으로 농경지에 살포돼 왔으나 농경지 감소와 함께 인근 주민들의 민원이 쇄도하며 처리대책이 시급한 상황이었다.

 

특히 악취와 위생 문제는 주민 생활불편의 주된 요인이 되어 왔다.

 

이에 시는 지난해부터 타당성 조사를 거쳐 사업을 신청, 2026년부터 영중면 영송리 1만6천여㎡ 부지에 시설을 본격 추진한다.

 

하루 130t의 우분을 처리해 54t가량의 고체연료를 생산하며, 이는 GS포천그린에너지 등으로 공급돼 전력 생산 연료로 활용된다.

 

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축사 악취 문제 해소로 주민 생활환경 개선 ▲가축분뇨의 자원 순환 ▲신재생에너지 산업 기반 구축 등 다층적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한 축산 농가는 “주민 민원으로 인해 늘 부담이 컸는데, 이번 시설로 분뇨가 제대로 처리되면 축사 운영도 한결 수월해질 것 같다”고 말했다.

 

백영현 시장은 “축사 농가와 주민간 갈등의 핵심이었던 분뇨 악취 문제를 해결하게 됐다”며 “환경오염 저감과 에너지 전환을 이루는 모범 사례로 만들고, 더 많은 축산 농가가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Copyright ⓒ 경기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다음 내용이 궁금하다면?
광고 보고 계속 읽기
원치 않을 경우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실시간 키워드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0000.00.00 00:00 기준

이 시각 주요뉴스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