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준법진흥원(KCI)이 미국 국제인정기관 IAS(International Accreditation Service)로부터 ISO/IEC 27001:2022(정보보안경영시스템) 및 ISO/IEC 27701:2019(개인정보보호경영시스템) 인증 서비스에 대한 국제 인정을 획득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국제인정 획득은 한국준법진흥원이 국내 인증기관으로는 드물게 정보보안과 개인정보보호 분야의 통합인증 역량을 동시에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이에 따라 국내 기업들은 ISO/IEC 27001과 27701 인증을 각각 따로 받을 필요 없이, 한 번의 심사로 두 인증을 통합 획득할 수 있는 효율적이고 편리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KCI는 이번 성과를 통해 인증 비용과 시간을 절감하고, 경영시스템의 일관성을 높이는 실질적인 가치를 기업들에게 제공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특히, 이는 기업의 디지털 전환 가속화 및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확산 속에서 요구되는 정보보안 및 개인정보보호 체계 구축에 대응하는 전략적 성과로 평가된다.
ISO/IEC 27001은 조직의 정보보안 리스크 관리체계를 국제적으로 검증하는 대표적 국제 표준이며, ISO/IEC 27701은 개인정보 보호 관리 체계를 규정한 확장 표준이다. 두 표준은 글로벌 시장에서 기업의 디지털 신뢰성과 경쟁력을 평가하는 핵심 지표로 자리 잡고 있다.
한국준법진흥원은 기존의 ▲ISO 9001(품질경영) ▲ISO 14001(환경경영) ▲ISO 45001(안전보건경영) ▲ISO 37301(준법경영) ▲ISO 37001(부패방지경영) 등 다양한 인증 서비스에 더해, 이번 ISO/IEC 27001 및 27701 인증 역량까지 확보하며 종합 인증기관으로서의 입지를 한층 강화했다.
KCI 이정명 원장은 “정보보안과 개인정보보호 인증을 동시에 국제적으로 인정받은 기관은 많지 않다”며, “이번 인정을 계기로 한국준법진흥원은 기업들에게 보다 전문적이고 신뢰성 있는 통합인증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도 ESG 경영 확산과 디지털 리스크 대응을 지원하며, 국제적으로 신뢰받는 글로벌 인증기관으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한국준법진흥원은 ISO 경영시스템, ESG, 공정거래 자율준수프로그램(CP) 등 다양한 분야에서 기업의 준법·윤리경영 체계 구축을 지원하는 전문 인증·교육기관이다. 다수의 국내외 기업 및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한 인증 경험을 보유하고 있으며, IAS를 포함한 국제 인정기관들로부터 인증 역량을 인정받으며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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