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업인력공단이 26일 광주광역시 서구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제60회 전국기능경기대회' 폐회식을 열었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전국기능경기대회에는 지역 간 대회를 통해 숙련기술의 수준을 높이고 숙련기술을 우대하는 사회적 공감대 형성을 위해 지난 1966년부터 매년 개최하고 있다.
이번 대회는 고용노동부, 광주광역시, 광주광역시교육청이 공동주최하고 산업인력공단과 광주광역시 기능경기위원회가 공동 주관했다. 20일부터 이날까지 7일간 17개 시·도 대표 선수 1725명이 참가해 51개 직종에서 갈고닦은 실력을 마음껏 발휘했다.
대회 최고 득점선수에게 수여되는 대통령상은 의상디자인 부문의 김다인씨가 수상했다. 국무총리상은 헤어디자인 부문 김규민양이 받았다.
특히 김양의 경우 2020년 전국대회에서 금메달과 2022년 국제대회에서 은메달을 수상한 정다운씨의 제자로, 남다른 사제관계로 눈길을 끌기도 했다. 김양은 헤어디자인 직종 최연소로 금메달을 받았고, 다음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1등을 해 2028년 일본 아이치현에서 개최되는 제49회 국제기능올림픽대회에 출전하는 것이 목표다.
이들을 비롯한 직종별 금메달 수상자들에게는 고용노동부 장관상과 상금 1000만원이 지급된다. 은메달과 동메달 수상자는 각각 600만원과 400만원의 상금 및 대회장상을 받는다.
또 수상자들은 49회 국제기능올림픽대회 국가대표 선발전 참가 자격이 주어지며 동일·유사 직종의 산업기사실기시험 면제 등 혜택도 받게 된다.
이 밖에도 수상자를 다수 배출한 기관에 주어지는 단체 표창은 ▲부산기계공업고등학교(금탑) ▲구미전자공업고등학교(은탑) ▲경북기계공업고등학교(은탑) ▲금오공업고등학교(동탑) ▲광주소프트웨어마이스터고등학교(동탑) ▲안산공업고등학교(동탑)에 각각 수여됐다.
이우영 산업인력공단 이사장은 "꿈을 향해 열정을 다하는 참가 선수 모두에게 깊은 감사 말씀을 드린다"며 "예비숙련기술인들이 기능을 통해 인생을 풍요롭게 채울 수 있도록 공단이 앞장서 '숙련기술 르네상스 시대'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대회 세부 결과와 기능경기대회에 관한 사항은 '마이스터넷'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다음 전국기능경기대회는 2026년 인천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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