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6홀 '노보기'로 선두 나선 이예원 "분명 위기 올 것..두려워하지 않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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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홀 '노보기'로 선두 나선 이예원 "분명 위기 올 것..두려워하지 않겠다"

이데일리 2025-09-26 18:06:39 신고

[여주(경기)=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내일 긴장될 테고 위기도 있을 거 같다. 두려워하지 않고 잘 풀어가겠다.”

3승 달성 이후 4개월째 우승 행진이 멈춰 있는 이예원이 4번째 우승을 위한 중요한 전략으로 위기 극복을 꼽았다.

이예원이 26일 경기도 여주시 블루헤런 골프클럽에서 열린 KLPGA 투어 하이트진로 챔피언십 2라운드를 공동 1위로 마친 뒤 기자회견에서 인터뷰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골프in 조원범 기자)


이예원은 26일 경기도 여주시 블루헤런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총상금 15억원) 둘째 날 2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5개 골라내는 깔끔한 경기로 5언더파 67타를 쳤다. 1라운드에서도 보기 없이 버디만 1개 적어낸 이예원은 36홀 ‘보기프리’에 힘입어 중간합계 6언더파 138타를 쳐 성유진과 함께 공동 1위로 반환점을 돌았다.

이번 대회에서 36홀 보기 없는 경기를 펼친 선수는 이예원이 유일하다. 그만큼 샷 정확도가 좋았고 완벽한 코스 공략이 통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번 대회는 좁은 페어웨이에 긴 러프, 그린의 구석에 자리한 까다로운 핀 위치로 단 10명만 언더파를 적어냈다. 페어웨이 너비는 20~25야드, 러프 길이는 80mm 이상, 그린 스피드는 3.3~3.5m로 일반 대회보다 훨씬 어려운 조건에서 경기가 열렸다.

이예원은 이틀 동안 페어웨이 안착률 75%로 매우 높았고, 그린적중률도 69.44%로 최상위권을 유지했다.

경기 뒤 이예원은 “타수를 잃지 않은 이유는 높은 페어웨이 안착률로 그린 공략이 수월한 덕분”이라며 “티샷이 흔들리면 보기의 위기가 찾아오는 코스인 만큼 남은 경기도 티샷에 신경을 쓰겠다”고 말했다.

3~4라운드에서도 난코스가 예상된다. 특히 러프는 계속 자라 마지막 4라운드 땐 100mm 이상으로 길어질 전망이다.

이예원은 “골프는 흐름의 경기이고, 오늘 보기가 없는 경기의 흐름을 이어가기 위해 집중했다”며 “하지만, 내일은 더 긴장될 테고 위기도 있을 수 있다. 그 위기를 차근차근 풀어가야 하고, 두려워하지 않고 앞으로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이예원은 4월 두산 위브 챔피언십, 5월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과 두산 매치 플레이에서 3승을 거뒀다.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시즌 4승과 함께 통산 10승을 채운다.

마지막 18번홀(파5)에서 버디를 추가한 성유진은 이날 5언더파 67타를 쳐 중간합계 6언더파 138타로 이예원과 공동 1위에 올랐다. 통산 3승의 성유진은 2023년 11월 에쓰오일 챔피언십 이후 1년 10개월 만에 4승에 도전한다.

상금랭킹 1위 노승희가 중간합계 5언더파 139타를 쳐 이예원과 성유진을 1타 차로 추격했고, 유현조와 홍정민, 박혜준은 공동 4위(이상 3언더파 141타)로 우승 경쟁에 뛰어들었다.

디펜딩 챔피언 김수지는 이틀 합계 8오버파 152타를 적어내 본선에 진출하지 못해 타이틀 방어가 무산됐다.

이예원이 퍼트를 끝낸 뒤 응원하는 팬들을 향해 손을 들어 인사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골프in 조원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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