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교감 치유 전문 학교 기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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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교감 치유 전문 학교 기업

이슈메이커 2025-09-26 17:57:03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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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메이커=임성희 기자] 

 

동물교감 치유 전문 학교 기업

김병수 수바이오젠 대표/국립공주대 특수동물학과 교수(사진=임성희 기자)
김병수 수바이오젠 대표/국립공주대 특수동물학과 교수(사진=임성희 기자)

 

-반려동물 시대 필요한 전문인력 양성
-지속 가능한 산학협력 모델과 취·창업 플랫폼 구축
-교육을 기반으로 경제적 가치와 사회적 가치 추구

2018년 설립된 수바이오젠은 국립공주대 특수동물학과 김병수 교수 실용 연구의 산물이다. 변변한 지원 없이 교수 홀로 창업한 기업이라 힘든 점이 많았지만, 2020년 교육부 학교 기업 사업에 선정되며, 든든한 지원금을 토대로 기업 성장을 이룰 수 있었다. “현장 실무중심의 교육과정 제공으로 현장형 인재를 양성하고, 학생들의 창업역량을 강화하는 데 목적을 뒀습니다. 수익 창출과 교육을 동시에 실현하는 산학협력 모델로 성장하고자 노력했습니다” 곤충산업에 전문성을 두고 출발해 현재는 동물교감 치유와 방역까지 사업영역을 넓히며 학교의 교육적 기능과 함께 지역사회 공헌 기능까지 톡톡히 챙기고 있는 수바이오젠의 김병수 대표를 만나 이야기를 들어봤다.

4단계 학교 기업 지원사업 선정으로 방역사업까지 확대
국립공주대 사무국장실에서 김병수 교수를 만났다. 예산캠퍼스와 공주캠퍼스를 오가며 하루를 25시간처럼 사용하는 김병수 교수는 특수동물학과 교수, 수바이오젠 대표, 사무국장까지 자신에게 맡겨진 책무가 커, 힘들 듯도 하지만 “힘든 점도 있지만 보람이 더 크다”라며 많은 임무를 수행하는 만큼 시간 관리와 효율성을 극대화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일복도 복이라면 복이라 그의 모습은 행복해 보였다. 최근에는 4단계 학교 기업 지원사업에 선정되며, 향후 사업계획이 궁금했다. “이번 선정은 수바이오젠이 그동안 쌓아온 곤충 사육 및 관련 산업 분야의 전문성과 현장 중심의 교육 역량 덕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특히 2020년부터 진행된 학교 기업 지원사업을 통해 동물 교감치유 전문기업으로 체계적인 기반을 구축하고 곤충 제품의 경제적 가치와 치유 교육의 사회적 가치를 동시에 추구해왔다는 점이 높이 평가받은 것 같습니다” 국고 지원을 받는 학교 기업이기에 다른 기업처럼 수익만 추구할 수는 없다. 경제적 가치와 함께 교육과 지역사회 공헌이라는 사회적 가치도 빼놓을 수 없는 사업 명목이다. “이번 사업선정은 학교 기업 운영에 긍정적인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 줄 것으로 기대됩니다. 정부 지원을 통해 기술 개발과 제품 판매, 용역 제공 등 다양한 사업을 확장하고, 여기서 발생한 수익을 다시 학생 교육에 재투자함으로써 학생들의 현장실습과 취·창업 역량을 더욱 강화하겠습니다. 이를 통해 수바이오젠은 국내 최고의 동물교감 치유 및 곤충산업 전문기업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 것입니다” 수바이오젠은 이번 4단계 사업선정을 계기로, 더 큰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해 방역 서비스 개념을 추가했다. 회사가 위치한 국립공주대 예산캠퍼스는 축산업이 발달한 지역으로 방역이 굉장히 중요한 키워드다. 이에 예방수의학을 전공한 김병수 교수를 필두로 방역사업확장의 행보도 기대된다.
  아무리 학교 기업이라지만, 수익이 나지 않으면 운영이 힘들 터, 회사는 운영비용을 15% 절감하고 생산성을 20% 향상해 지속가능한 수익구조를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여기에는 인공지능을 활용한 스마트팜, 디지털 치유프로그램 운영, 데이터 기반 품질 관리 등의 항목이 있어 시대에 흐름에 맞춘 기술혁신으로 수익을 설계해 지속 가능한 학교 기업을 만들겠다는 의지가 엿보인다.

동물, 곤충으로 ‘치유’의 새로운 장르 열 것
수바이오젠은 크게 세 가지 분야의 사업을 펼치고 있다. 첫째, 친환경적인 곤충 사육 기술을 바탕으로 동물 및 어류용 사료와 기능성 화장품을 개발·판매하는 곤충 사업, 둘째, 동물, 식물, 숲을 활용한 생태 치유 및 교육 프로그램 운영으로 사람과 동물이 공존하는 그린케어 사업, 셋째, 현장실습과 창업 교육을 통해 학생들에게 실질적인 산업 경험과 창업 마인드를 길러주는 교육사업이다. 특히, 수바이오젠은 교육부 지원 학교 기업으로 인프라를 확보하여 곤충산업과 치유 분야에 이바지해오고 있다. 반려동물 시장이 커짐에 따라 동물보건사, 반려동물 행동 지도사 등을 배출하며 전문인력양성에서도 눈에 띄는 행보를 보인다. 더불어 곤충산업의 미래비전도 제시했는데 미래 식량자원으로서의 가치가 상승하는 점에 주목해 관련 분야에도 정성을 쏟고 있다. 김병수 교수는 “사람과 동물의 교감을 돕고 행복한 삶에 이바지하는 동물교감 치유 전문기업이 되는 것을 지향합니다. 또한, 친환경 곤충 사육 분야에서 혁신적인 서비스를 제공하며 사회적, 경제적 가치를 창출하고 지역사회와의 협력을 통해 일자리를 창출하며 지속 가능한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하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라고 밝혔다. 그는 반려동물뿐만 아니라 곤충을 활용한 치유 서비스 아이템을 소개했는데, 곤충의 소리를 활용하는 방안으로 앞으로 기대가 되는 부분이다.

수바이오젠은 지역사회와의 상생발전에서 눈에 띄는 성과를 내고 있다. 동물교감 치유는 특수학교나 일반 학교 특수학급, 예산 가정상담소, 꿈길 진로 직업 체험 등에서 프로그램으로 진행됐고 참여자들의 만족도가 상당히 높았다. (사진=임성희 기자)
수바이오젠은 지역사회와의 상생발전에서 눈에 띄는 성과를 내고 있다. 동물교감 치유는 특수학교나 일반 학교 특수학급, 예산 가정상담소, 꿈길 진로 직업 체험 등에서 프로그램으로 진행됐고 참여자들의 만족도가 상당히 높았다. (사진=수바이오젠 제공)

지역사회와 상생발전 모델 구축
수바이오젠은 지역사회와의 상생발전에서 눈에 띄는 성과를 내고 있다. 동물교감 치유는 특수학교나 일반 학교 특수학급, 예산 가정상담소, 꿈길 진로 직업 체험 등에서 프로그램으로 진행됐고 참여자들의 만족도가 상당히 높았다. 또한 지역 농가와 곤충 사육 계약과 곤충 사육 및 가공 기술 이전 등의 활동 그리고 지역 주민 대상 교육 및 치유프로그램 운영과 지역 축제 및 행사에 적극 참여로 지역사회에 이바지하는 바가 크다. “학교 기업 수바이오젠은 경제적 가치와 사회적 가치의 균형을 통해 정부 지원 종료 후에도 안정적인 운영과 성장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하고자 합니다”
전국에서 손꼽히는 특수동물학과
국립공주대 특수동물학과는 1997년 국립대 최초 설립됐으며 반려동물, 동물원 동물, 야생동물, 실험 동물을 아우르는 미래지향적 학문 영역을 구축하고 있다. 김병수 교수는 “동물 복지 및 생명 윤리에 대한 교육을 통해 인간과 동물의 유대 관계를 강화하고, 멸종 위기 야생동물의 보존 및 연구에 이바지하는 전문가를 양성합니다. 또한 의생명과학 분야의 초석이 되는 실험 동물 분야의 전문가도 육성합니다”라고 소개했다. 특수동물학과는 학교 내에서도 경쟁률이 상위에 드는 인기 학과로 손꼽힌다. 특별히 주목해야 할 부분은 학과에서 운영하는 충남야생동물구조센터다. 김병수 교수가 구조본부장도 겸직하고 있는데, 환경부와 충남도의 지원으로 운영되며 다친 야생동물을 구조해 치료와 재활을 거쳐 야생으로 복귀시키는 일을 한다. 환경부 지원으로 전국에 17개 센터가 있는데, 그중 충남야생동물구조센터는 규모와 실적 면에서 자타공인 최고의 센터다. 

수바이오젠은 김병수 교수 실용 연구의 산물이다. 학교기업 선정으로 동물 교감 치유 전문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었고, 반려동물 시대 필요한 전문인력 양성은 물론, 지속가능한 산학협력 모델을 제시하며 모범적인 지역기업으로 자리잡았다. 교육을 기반으로 지역발전이라는 사회적 가치와 함께 최근에는 경제적 가치도 제고하며 학생과 지역민 모두 웃을 수 있는 타의 모범이 되는 학교기업 모델을 제시했다. 앞으로 4단계 사업활동에 거는 기대도 크다.(사진=수바이오젠 제공)
수바이오젠은 김병수 교수 실용 연구의 산물이다. 학교기업 선정으로 동물 교감 치유 전문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었고, 반려동물 시대 필요한 전문인력 양성은 물론, 지속가능한 산학협력 모델을 제시하며 모범적인 지역기업으로 자리잡았다. 교육을 기반으로 지역발전이라는 사회적 가치와 함께 최근에는 경제적 가치도 제고하며 학생과 지역민 모두 웃을 수 있는 타의 모범이 되는 학교기업 모델을 제시했다. 앞으로 4단계 사업활동에 거는 기대도 크다.(사진=수바이오젠 제공)

 

“실용적 연구에의 의지가 회사창업까지”
김병수 교수는 실용성을 추구하는 연구자다. 그래서 특허도 많이 내고 충남 테크노파크를 통해 기업 자문 활동도 많이 하면서 기업가의 마인드를 장착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저는 학생들이 사회에서 써먹을 수 있는 교육을 하고 싶었습니다. 그러한 내용들이 반영된 것이 바로 수바이오젠입니다. 우리 회사를 통해 창업한 학생들도 있는데요, 좋은 선순환이 반복되길 바랍니다” 덧붙여 그는 “생명 존중, 꾸준함, 현장경험의 중요성을 학생들에게 강조합니다. 동물을 다루는 직업인 만큼 항상 생명을 존중하는 마음을 가져야 한다고 말합니다. 그리고 이론뿐만 아니라 현장에서 직접 배우고 경험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한 부분이며, 힘들더라도 인내를 가지고 앞으로 나가주길 바랍니다”라고 강조했다. 4단계 사업선정으로 향후 5년간은 평가받으며 사업을 지속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는 김병수 교수는 “동물교감 치유프로그램의 과학적 효능 입증이나 곤충 단백질을 활용한 새로운 사료 및 기능성 식품 개발 등의 계획도 있습니다”라고 설명했다. 
  인터뷰를 끝마치며 김병수 교수는 “수바이오젠이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해 준 모든 분, 특히 국립공주대와 한국산업기술진흥원 관계자 그리고 현장에서 함께 땀 흘리는 직원 선생님과 학생들에게 감사함을 표합니다. 앞으로도 학교 기업을 통해 대학과 지역사회에 이바지하면서 학생들이 꿈을 펼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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