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고민호(양구고)와 이서아(춘천SC)가 제69회 장호 홍종문배 주니어 테니스대회 남녀부 정상에 올랐다.
고민호는 26일 서울 중구 장충 장호테니스장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남자 단식 결승에서 정연수(제이원TA)를 2-1(3-6 7-6<7-4> 6-3)로 제압했다.
여자 단식 결승에서는 이서아가 심시연(GCM)을 2-0(6-2 6-2)으로 꺾고 우승했다.
이서아는 지난해에 이어 이 대회 2년 연속 정상을 지켰다.
장호 테니스재단이 주최하는 이 대회는 대한테니스협회장을 역임한 고(故) 장호 홍종문 회장의 뜻을 기리고 우수 주니어 선수들을 발굴하기 위해 1957년 창설됐다.
정현, 권순우가 2014년과 2015년 이 대회에서 우승했고, 이형택은 1993년 준우승했다.
또 여자부는 1971년 이덕희, 1984년과 1985년 김일순, 1996년 조윤정, 2008년과 2009년 한나래 등 한국 테니스를 대표하는 선수들이 정상에 올랐다.
우승자에게 남녀 각 5천달러(약 700만원)의 외국 대회 출전 경비를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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