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의 베테랑 우완 김상수가 KBO리그 700경기 출장 기록을 눈앞에 두고 있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롯데는 26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리는 2025 신한 쏠뱅크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경기를 앞두고 김상수를 1군 엔트리에 올렸다.
이날 롯데는 김상수와 내야수 박승욱을 콜업하고, 내야수 최항과 우완 투수 박시영을 말소했다.
김상수가 이날 삼성전에 나설 경우 그는 KBO리그 역대 17번째로 700경기 출장 고지를 밟게 된다.
지난 2006년 삼성 라이온즈에 입단한 김상수는 2008년 6월20일 문학 SK 와이번스(현 SSG 랜더스)전을 통해 KBO리그 데뷔전을 치렀다.
그는 데뷔 시즌엔 9경기 출장에 그쳤지만, 이듬해 2009시즌 43경기에 등판하며 1군에서 입지를 넓혀갔다.
김상수는 2010시즌 넥센 히어로즈(현 키움)로 팀을 옮긴 뒤 본격적으로 출장 기록을 쌓기 시작했다.
넥센·키움에서 활약한 2010~2020시즌 동안 선발과 중간, 마무리를 오가며 총 404경기에 등판했다.
이후 2021~2022시즌에는 SSG에서 두 시즌 동안 58경기에 나섰다.
특히 이적 첫해인 2021시즌엔 50경기에 출전하며 2016시즌부터 2021시즌까지 6시즌 연속 50경기 출장 기록을 세웠다. 같은 해 10월6일 잠실 LG 트윈스전에선 개인 통산 500경기 고지에 오르며 한 시즌 동안 2개의 대기록을 작성했다.
2023시즌 롯데로 이적한 김상수는, 2024년 5월9일 사직 한화 이글스전에서 개인 통산 600경기 출장 기록을 달성했다.
그는 올 시즌에도 44경기에 등판하며, 이날 경기 전까지 개인 통산 699경기 출장을 기록하고 있다.
KBO는 김상수가 700경기 출장을 달성할 경우, KBO 표창 규정에 따라 기념상을 수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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