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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박덕열 산업부 수소경제정책관은 이날 서울 센터포인트 광화문에서 관계부처·기관과 업계가 참여하는 모빌리티용 수소 수급 협의체 회의를 열고 추석을 포함한 연말 대비 수소 수급 상황을 점검했다.
산업부에 따르면 올 1~8월 수송용 수소 소비량은 전년대비 약 70% 늘어난 9298톤(t)으로 집계됐다. 4개월 앞두고 이미 지난해 연간 소비량 9198t을 넘어선 것이다.
다만, 업계가 수소 수요 증가에 맞춰 공급량을 늘리며 연말까지의 수급 상황은 안정적일 것으로 전망됐다. 12월까지의 최대 수요는 약 8800t인데 공급능력은 약 1만 1000t으로 2200t의 여유가 있다는 게 산업부의 설명이다.
환경부에 따르면 올 8월 말까지 수소차 국내 누적 보급대수는 버스 2395대를 포함해 총 4만 1781대다. 또 이들이 이용할 충전기는 전국에 총 434개 보급돼 있다.
수소유통전담기관인 한국석유관리원은 국지적 혹은 일시적 수급 차질에 대비해 추석 연휴기간 수급대응반을 구성해 전국 수소공급시설과 충전소를 매일 모니터링하기로 했다. 또 수소유통정보시스템 ‘하잉(Hying)’을 통해 고속도로와 나들목 인근, 버스 충전소 휴무 계획과 인근 대체충전소 위치를 사전 안내한다.
박덕열 정책관은 “정부는 수급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하며 긴밀히 소통할 것”이라며 “관계기관 및 업계도 추석 연휴기간에도 수소차 충전에 불편함이 없도록 설비를 사전 점검하고 필요시 대체물량을 공급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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