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개 시도 대표 1천725명 참가…다음 대회는 인천서 개최
(서울=연합뉴스) 옥성구 기자 = 산업현장에서 요구되는 다양한 직종의 숙련기술을 겨루는 제60회 전국기능경기대회가 일주일간의 열전 끝에 26일 막을 내렸다.
지난 20일부터 시작해 이날까지 광주에서 진행된 대회에서 폴리메카닉스 등 51개 직종에 17개 시도 대표 선수 1천725명이 참가했다.
대회 최고 득점 선수에게 수여되는 대통령상은 의상디자인 직종의 김다인 양이 수상했다. 국무총리상은 헤어디자인 직종의 김규민 양이 받았다.
김규민 양은 스승인 정다운 대표에 이어 전국대회 금메달을 석권하며 남다른 사제관계로 눈길을 끌었다.
수상자들은 2028년 일본 아이치현에서 개최되는 제49회 국제기능올림픽대회 국가대표 선발전 참가 자격이 주어진다. 동일·유사 직종의 산업기사 실기시험 면제 혜택도 받는다.
수상자를 다수 배출한 기관에 주어지는 단체 표창은 부산기계공업고가 금탑을 수여했다. 구미전자공업고와 경북기계공업고는 은탑, 금오공업고·광주소프트웨어마이스터고·안산공업고는 동탑을 수상했다.
이번 대회는 고용노동부와 광주광역시, 광주광역시교육청이 공동주최하고, 한국산업인력공단과 광주 기능경기위원회가 공동 주관했다.
다음 대회는 인천에서 열릴 예정이다.
이우영 공단 이사장은 "예비 숙련기술인들이 기능을 통해 인생을 풍요롭게 채울 수 있도록 공단이 앞장서 '숙련기술 르네상스 시대'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ok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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