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 200번째 경기에서 원더골' 김승섭 "내 노력은 현재진행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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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 200번째 경기에서 원더골' 김승섭 "내 노력은 현재진행형"

풋볼리스트 2025-09-26 14:18:33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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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리스트] 김희준 기자= 김승섭이 K리그 200경기에 출전한 특별한 소감을 전했다.

김승섭은 지난 20일 하나은행 K리그1 2025 30라운드 전북현대와 경기에 출전하며 K리그 통산 200경기 출전을 달성했다. 해당 경기에서 김승섭은 오른쪽 골문 상단으로 빨려들어가는 환상적인 감아차기 슈팅으로 2-1 승리를 이끌었다. 전북 팬들도 박수를 보낼 정도로 아름다운 득점이었다.

김승섭은 이번 시즌 김천 주전으로서 리그 29경기에 출장해 6골 3도움으로 '커리어 하이'를 달성했다. 2018년 K리그2에서 데뷔해 인고의 시간을 견뎌냈고, 김천에 와서 마침내 꽃을 피운 김승섭은 현재 잠재적인 국가대표급 선수로도 거론되고 있다.

김승섭(김천상무).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김승섭(김천상무).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김승섭은 김천상무와 진행한 인터뷰를 통해 “시간이 순식간에 지난 것 같다. 벌써 200경기라는 것이 실감나지 않는다”라며 “기록을 자축하는 득점을 만들 수 있어서 기쁘다. 모두 정말 멋있는 골이라고 인정했다. 훈련장에서도 많이 연습하는데, 마침 200경기에서 이런 골을 넣을 수 있어서 잊을 수 없는 순간이 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200경기 달성 후 어머니가 가장 먼저 생각이 났다. 제가 가는 길을 항상 응원해 주시고 아낌없이 뒷바라지를 해주셨다. 그래서 오늘의 제가 있을 수 있었다. 정말 감사하고 사랑한다”라며 “많은 도움을 주신 지도자분들께도 감사하다. 그분들이 있었기에 계속 성장하고 여기까지 올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김승섭은 축구선수가 된 이유에 대해 “공을 워낙 좋아했고, 어렸을 적부터 움직여야 하는 성격이었다. 초등학생 때도 쉬는 시간마다 친구들과 항상 공을 찼다.”라며 “초등학교 5학년쯤에 한 클럽팀에서 스카우트 제의가 와서 본격적으로 선수 생활을 시작하게 되었다”라고 회상했다.

축구를 시작한 그에게 어머니는 든든한 지원군이었다. “보통 자녀가 축구나 운동을 하고 싶다고 하면 반대하시는 부모님들이 많다. 감사하게도 제 부모님은 흔쾌히 제 의견을 들어주셨다”라며 “언젠가 어머니가 이야기하시기를 ‘네가 좋아하니까 일단 알겠다고 했고 힘들면 그만둘 줄 알았는데, 한 번도 힘들다고 말한 적이 없었다’라는 말씀을 해주셨다. 그러면서 부모님께서도 지원을 아끼지 않으셨다”라고 감사해했다.

축구가 힘든 적은 없었지만, 힘든 시기가 없었던 것은 아니다. 김승섭은 “나는 신인으로 대전에 입단했을 때부터 경기에 많이 출장하는 선수였고, 경기를 못 뛰는 선수의 심정을 완전히는 이해할 수 없었다. 그러다 한동안 나서지 못하는 상황이 왔을 때 정말 힘들었다”라며 “그때마다 자신을 좀 더 두드리고 각성하게 하는 시간으로 삼았다. 묵묵하게 운동을 했다. 나는 꾸준한 선수다. 큰 기복 없이 꾸준하게 성장했다고 생각한다. 매 순간 운동에 진지하게 임하고 있다. 이 노력은 현재진행형이고, 언젠가 노력의 끝에 좋은 결과가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라고 힘주어 말했다.

김승섭(가운데, 김천상무). 서형권 기자
김승섭(가운데, 김천상무). 서형권 기자

원소속팀이 제주SK인 김승섭의 별명은 ‘서귀포 손흥민’이다. 김승섭도 이를 잘 알고 있다. 롤모델 역시 주저 없이 손흥민을 꼽았다. “손흥민 선수의 플레이를 보며 많이 감탄한다. 내 포지션인 왼쪽 측면 공격수 중 최고는 손흥민 선수라고 생각한다”라며 “보는 것만으로도 많이 배운다. 만약 기회가 있다면 대표팀에서 직접 이야기도 해보고 싶고, 개인 레슨이나 팁도 받아보고 싶다”라고 소망했다.

김승섭은 손흥민과 함께 태극마크를 다는 꿈도 상상한다. “국가대표 축구선수라면 누구나 꿈꾸지만, 쉽지 않다는 것은 잘 알고 있다. 그래도 좋은 폼을 유지한다면 언젠가 한 번은 기회가 닿지 않을까 생각한다. 최근 몸상태도 좋고 공격 포인트도 많이 쌓아서 조금은 욕심이 난다”라는 생각을 밝혔다.

곧 전역을 앞둔 김승섭은 김천상무와 함께한 순간도 돌아봤다. “김천상무에서 정말 많이 성장했다. 생각하는 폭이 넓어졌고 축구에 대한 개념이 많이 달라졌다”라며 “정정용 감독님과 코칭스탭, 동료 선수들에게 감사하다. 좋은 사람들과 함께 하며 내가 가진 잠재력을 발현할 수 있었다. 무엇보다 정정용 감독님께 많은 것을 배웠다. 공격수가 공격만 잘하면 되는 것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반쪽짜리 선수’라는 말이 듣기 싫었고, 감독님께 이런 부분을 많이 배웠다. 앞으로 더 성장해서 완성형에 가까운 선수가 되고 싶다”라고 마음을 전했다.

팬을 향한 진심을 담은 인사도 전했다. 김승섭은 “200경기에 출전할 동안 팬 여러분께서 정말 많은 응원을 보내주셨다. 김천상무 팬 여러분을 비롯해 원소속팀인 제주SK, 몸담았던 대전하나시티즌 팬 여러분의 응원 덕분에 넘어지지 않고 앞으로 달려 나갈 수 있었다. 200경기를 넘어 300경기, 400경기까지 계속해서 팬 여러분의 응원을 부탁드린다. 정말 큰 힘과 동기부여가 된다. 다시 한번 진심으로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린다”라고 인사했다.

김천상무는 9월 27일 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포항스틸러스와 K리그1 31라운드 홈경기 킥오프 전 김승섭의 K리그 통산 200경기 출전 기념식을 진행한다.

사진= 김천상무,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풋볼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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