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연합뉴스) 장영은 기자 = 울산 울주문화재단은 26일 울주생활문화센터에서 주민교류형 문화 레지던시 사업 '울주로일상 예술창작소' 결과공유회를 열었다.
울주로일상 예술창작소는 타지 예술인이 울주군에 거주하며 지역의 공간·사람·이야기를 탐구하고, 주민과 교류하는 가운데 창작활동을 펼치는 생활밀착형 커뮤니티 아트 프로젝트다.
공모를 통해 선정된 시각예술 분야 3인의 예술인은 지난 8월 25일부터 약 한 달간 울주생활문화센터 및 인근 공간을 중심으로 다양한 예술창작 활동을 이어왔다.
결과공유회는 입주 예술인들이 주민과의 만남 속에서 만들어 낸 창작 과정과 성과를 소개하는 장으로 마련됐다.
박상현 작가의 상상 과자에 깃든 울주 이야기, 조성원 작가의 인보, 노인을 위한 마을의 숨결 지도, 한혜지 작가의 공공 흔적 도서관 프로젝트 발표와 함께 작가와의 토크를 통해 주민들이 직접 소통할 기회를 제공했다.
아울러 울산과학기술원(UNIST) 백경미 교수와 박진명 수영문화도시센터 센터장이 참여하는 비평 세션에서는 작품에 대한 전문적인 해석과 주민 참여 예술에 대한 제언을 나누며, 이번 프로젝트가 울주 안에서 가질 수 있는 문화적 확장 가능성에 대해 논의했다.
이춘근 울주문화재단 대표이사는 "울주로일상 예술창작소는 울주의 일상과 예술이 자연스럽게 만나는 실험적 플랫폼"이라며 "이번 결과공유회가 예술인과 주민, 울주를 연결하는 계기가 되어 예술과 일상이 교차하는 새로운 문화적 시도가 확산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울주로일상 예술창작소 전시는 결과공유회 이후에도 오는 10월 18일 울주생활문화센터에서 열리는 'in보리 너부문화장터' 행사와 연계한 릴레이 전시로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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