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공군, 차세대 A330 MRTT+ 공중급유기 주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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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공군, 차세대 A330 MRTT+ 공중급유기 주문

이뉴스투데이 2025-09-26 13:36:41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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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공군이 주문한 에어버스의 차세대 공중급유기 A330 MRTT+. [사진=에어버]
태국 공군이 주문한 에어버스의 차세대 공중급유기 A330 MRTT+. [사진=에어버]

[이뉴스투데이 김재한 항공방산 전문기자] 태국 공군이 에어버스 A330 다목적 공중급유기 플러스(Multi Role Tanker Transport Plus, MRTT+)를 주문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기종은 실전에서 검증된 A330 MRTT를 A330neo 기반으로 개발한 최신 모델로, 호스 앤 드로그(hose-and-drogue)와 붐(boom) 방식의 두 급유 시스템을 모두 갖추게 된다. 또한 에어버스의 긴급 의료 후송(Medevac) 키트 솔루션이 포함되며, VVIP 전용 객실 구성도 포함된다.

해당 항공기는 내년 스페인 헤타페에 위치한 A330 MRTT 센터에서 군용 개조에 들어가며, 최종 인도는 2029년에 이뤄질 예정이다. 

장-브리스 듀몽 에어버스 디펜스 앤 스페이스(DS) 항공전력 부문장은 “태국의 A330 MRTT+ 도입은 해당 플랫폼에 대한 신뢰를 입증하는 동시에, 효율성·성능·지속가능성 측면에서 한 단계 진화한 기종을 도입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A330 MRTT는 전 세계 9개국에서 34만 시간 이상 운용되며 그 성능을 입증해 왔으며, 이번 도입으로 태국 공군 작전에서도 핵심 자산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A330 MRTT+ 추가 도입은 태국 국방력 강화를 위한 중요한 전환점이다. 이번 전력 증강은 태국 공군의 위기 대응 능력이 한층 강화돼 안전과 안보 확보에 기여할 전망이다. A330 MRTT+의 첨단 성능은 태국의 주권 수호, 인도적 지원 및 재난 구호(HADR), 긴급 의료 후송 임무 지원에서 핵심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된다.

2024년 판보로 에어쇼에서 공개된 A330 MRTT+는 롤스로이스 트렌트 7000 엔진, 최적화된 공기역학 설계, 윙팁 등 A330-800 상용기의 혁신 기술을 적용했다. 이를 통해 최대 8%의 연료 소모 절감과 소음 감소 효과를 제공한다. 또한 최대 이륙중량이 233톤에서 242톤으로 증가해 항속거리가 확대되고, 연료 공급 능력과 작전 유연성이 함께 향상됐다.

A330 MRTT+는 현재 운용 중인 A330 MRTT 기단과 95%의 기체 공통성을 유지해, 동일한 훈련 과정을 적용하고 에어버스의 강력한 글로벌 정비 네트워크를 그대로 활용할 수 있다.

A330 MRTT는 25개 이상의 항공기에 급유할 수 있는 인증을 획득했다. 미국 외 지역에서 90% 이상의 시장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으며, 호주, 캐나다, 프랑스, 나토 다국적 MRTT 전력, 사우디아라비아, 싱가포르, 대한민국, 스페인, 아랍에미리트 및 영국이 A330 MRTT를 도입했다. 현재까지 전 세계 11개 고객사가 85대를 주문했다.

이번 신규 주문과 함께 에어버스는 태국항공산업(TAI)과의 협력을 한층 강화할 계획이다. 양사는 태국 공군 A330 MRTT+의 현지 정비 지원을 포함하는 확대 양해각서(MoU)를 체결했으며, 이번 협력 확대는 태국에서 C295 수송기 운용 지원을 위해 이어온 기존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한다.

이번 확대 양해각서는 에어버스가 태국의 ‘메이크 인 타일랜드(Make in Thailand)’ 정책에 부합하는 장기 전략을 실현하는 중요한 단계다. 에어버스는 태국항공산업(TAI)의 역할을 A330 MRTT+ 정비와 운용 지원까지 확대함으로써 태국 왕립군의 핵심 작전 요구에 대한 자립도 강화를 지원하고 현지 역량 구축에도 기여할 계획이다.

장-브리스 듀몽은 “태국항공산업(TAI)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태국의 항공우주 역량 강화를 위한 기술·노하우·전문성을 적극 이전하고 있다”며, “이번 확대 양해각서를 통해 태국 공군의 A330 MRTT+를 현지에서 정비할 수 있게 되었고, 태국 방산 생태계와 산업 성장에 대한 에어버스의 기여도 한층 강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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