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KB증권 김성현‧이홍구, 호실적으로 연임 바라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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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KB증권 김성현‧이홍구, 호실적으로 연임 바라보나

더리브스 2025-09-26 13:17:33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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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증권 김성현(좌)‧이홍구(우) 각자대표. [그래픽=황민우 기자]
KB증권 김성현(좌)‧이홍구(우) 각자대표. [그래픽=황민우 기자]

KB증권 김성현‧이홍구 각자대표가 호실적에 힘입어 연임 수순을 밟게 될지 주목된다. 연임 여부를 앞둔 이들에게 아직까지 별다른 변수는 없다. 

김 대표가 이끄는 투자은행(IB) 부문은 기업공개(IPO) 및  부채자본시장(DCM)에서 올해 상반기에도 최상위권에 머무는 성과를 거뒀다.  

이 대표가 맡아온 자산운용(WM) 부문도 올해 역시 자산이 대폭 증가했다. 리테일 부문도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이 1위를 기록했다.  


연말 임기 만료 앞둔 두 대표


김 대표와 이 대표는 모두 오는 12월 31일 임기가 만료된다. 두 대표는 지난해 12월 함께 연임에 성공했다.

김 대표는 내년 새로운 임기를 시작한다면 6연임에 골인하게 된다. 이 대표는 지난 2023년 대표이사로 선임됐으며 올해가 두 번째 임기다.

두 대표가 내년에도 임기를 이어갈 수 있을지는 KB금융지주 계열사대표이사후보추천위원회가 개최된 후 결정될 예정이다. 올해 대추위는 내달 중순에 열릴 계획이다.

올해에는 별다른 리스크 변수가 없는 만큼 이들은 올해 양호한 실적만 감안하면 연임 가능성에 무게가 실린다. 상반기 순이익은 전년 대비 소폭 줄었지만 두 대표가 각각 맡은 부문 자체는 여전히 선방하고 있다. 

KB증권은 상반기 순익이 342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 감소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4427억원으로 11% 줄었다.


김 대표, IPO 1등 자리 사수


KB증권. [그래픽=황민우 기자]
KB증권. [그래픽=황민우 기자]

KB증권은 DCM에서 약 14년 동안 1위를 지키고 있다. 올해도 비슷한 성적을 기록한다면 연속 15년 1등의 자리를 차지하게 된다. 

IB 부문에서 잔뼈가 굵은 김 대표는 IPO 주관사로서 KB증권과 발행사 사이의 소통을 중요하게 생각했다. 공모 구조를 시장 친화적으로 이끌면서 합리적인 밸류에이션(가치)을 제공한 점이 IPO 시장에서 경쟁력이 됐다.

KB증권은 IPO로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1등을 유지하고 있다. 한국거래소 기업공시채널 카인드에 따르면 KB증권은 올해 IPO 공모 총액으로 업계 1등을 달리고 있다. IPO 기업수는 10개이며 공모총액은 1조8273억원에 달한다.

최근 KB증권이 대표 주관을 맡은 제약사 명인제약은 기관투자자 수요예측에 이어 일반투자자 청약에서도 흥행했다. 일반공모 청약에서 모인 증거금만 약 17조원에 달한다.

지난해 IPO 성적도 외국계 증권사를 제외하면 KB증권이 1등을 거머줬다. 기업수는 9개이며 공모총액의 경우 국내 증권사 19곳 중 유일하게 1조원을 넘었다.


이 대표 담당 WM 부문, 운용 자산 80조원 돌파


이 대표는 당국으로부터 제재 조치를 받았음에도 한차례 연임에 성공했다. 지난해 6월 금융감독원은 랩어카운트‧특정금전신탁(랩신탁) 운용과 관련해 이 대표에 주의적 경고 조치를 내렸으나 그해 연말 이 대표는 연임하게 됐다. 

경영 능력을 보다 높게 인정받은 결과다. 올해에도 이 대표가 맡고 있는 WM 부문은 성장세다. KB증권은 WM 자산이 지난해 6월 60조원에서 1년도 되지 않은 시점인 지난 5월 기준 10조원 늘었다. 이어서 지난 5월부터는 3개월 만에 WM 자산이 또 다시 10조원 증가했다.

이로써 지난달 기준 KB증권은 WM 자산이 80조원을 돌파했다. WM 부문 자산은 지난 2017년 KB증권이 출범했던 당시 13조원에 불과했지만 8년 만에 67조원이 넘게 증가한 셈이다. 

이 대표가 이 같은 성장세에 기여한 측면이 크다고 해석되는 건  대표이사로 선임되기 직전 그가 KB증권 WM 부문에서 지역본부장 및 총괄 본부장 등을 맡았기 때문이다. WM 부문 자산이 성장하는 데 보폭을 함께 맞춰온 인물이 이 대표란 얘기다.

이밖에도 리테일 부문은 상반기 위탁‧자산관리 분야에서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25% 늘었다. KB증권의 MTS인 ‘KB M-able(마블)’은 지난달 ‘2025년 증권앱 소비자 만족도 조사(한국소비자원)’에서 종합 만족도 1위를 차지했다. 

임서우 기자 dlatjdn@tleav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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