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中 틱톡 미국 법인 분리 승인···가치 140억달러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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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中 틱톡 미국 법인 분리 승인···가치 140억달러 평가

투데이코리아 2025-09-26 11:39:16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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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5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백악관 집무실에서 틱톡에 관한 서명된 행정명령을 들고 있다. 사진=뉴시스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5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백악관 집무실에서 틱톡에 관한 서명된 행정명령을 들고 있다. 사진=뉴시스
투데이코리아=진민석 기자 | 중국 모기업 바이트댄스로부터 강제 분리된 틱톡 미국 법인의 기업가치가 140억달러(약 19조7000억원)로 평가됐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와 관련해 매각 합의를 승인하고 120일간의 유예 기간을 부여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25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이날 JD 밴스 미국 부통령은 백악관 서명식에서 “중국 측의 일부 저항이 있었지만 우리는 계속해서 노력할 것”이라며 “투자자들이 실제 사업에 유리한 방향으로 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보장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어떤 정부도 틱톡을 선전 도구로 이용해서는 안 된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이번 거래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히며 “시 주석에게 큰 존중을 표한다. 좋은 대화를 나눴고, 시 주석이 승인했다”고 말했다.

합의안에 따르면, 오라클과 사모펀드 실버레이크, 아부다비 국부펀드 MGX가 틱톡 미국 법인의 약 45%를 확보한다. 바이트댄스는 19.9%를 보유하며, 기존 투자자인 제너럴 애틀랜틱·서스쿼해나도 지분을 유지한다. 

래리 엘리슨 오라클 창립자가 핵심 역할을 했으며, 오라클은 틱톡의 데이터 프라이버시와 알고리즘을 감독하게 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오라클이 틱톡의 미국 사업에서 매우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여기에 마이클 델과 미디어 재벌 루퍼트 머독 등 신규 투자자 컨소시엄도 합류할 예정이다. 머독은 폭스 미디어 그룹을 통해 참여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합의는 지난해 미 의회가 통과시킨 ‘틱톡 금지법’에 따른 것으로, 법안은 바이트댄스가 미국 내 사업을 분리·매각하도록 의무화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취임 후 법 시행을 여러 차례 연기했지만, 미·중 협상 끝에 지난 14일 합의안을 도출했고 19일 트럼프 대통령과 시 주석 간 통화로 최종 승인됐다.

다만 FT는 이번 합의가 미·중 무역 협상과 맞물려 있어 여전히 불확실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미국 의회 내에서는 틱톡의 미국 내 서비스 자체를 중단해야 한다는 강경론과 아부다비 국부펀드 참여에 대한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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