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차장 업주 살해한 종업원 "일 그만두라 해 싸우다 범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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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차장 업주 살해한 종업원 "일 그만두라 해 싸우다 범행"

연합뉴스 2025-09-26 11:38:24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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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흥=연합뉴스) 김솔 기자 = 경기 시흥시의 한 세차장에서 업주를 살해한 종업원은 업주로부터 일을 그만두라는 얘기를 듣고 다투다가 범행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기 시흥경찰서 전경 경기 시흥경찰서 전경

[경기남부경찰청 제공]

시흥경찰서는 살인 혐의로 60대 A씨에 대해 지난 25일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26일 밝혔다.

A씨는 지난 24일 오후 10시 27분께 시흥시 대야동 한 세차장 사무실에서 60대 업주 B씨에게 흉기를 휘둘러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이 세차장에서 종업원으로 근무하고 있었다.

경찰은 A씨로부터 "내가 사람을 죽였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해 사무실 앞에 서 있던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검거 당시 A씨는 구토 증세를 보이는 등 건강 상태가 좋지 않아 병원에서 치료받은 뒤 경찰의 조사를 받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B씨와 술을 마시다가 일을 그만두라는 얘기를 들었다"며 "이 때문에 말다툼을 하던 중 격분해 범행했다"는 취지로 진술했다.

경찰은 A씨에 대한 구속영장 발부 여부가 결정되는 대로 추가 수사를 이어갈 예정이다.

sol@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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