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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월 서울시가 공공예식장으로 오픈한 ‘남산한남웨딩가든’에서 열린 이날 토크콘서트는 실제 결혼식장처럼 꾸며진 로맨틱한 공간에서 사전 신청한 150여 명의 예비부부 및 결혼에 관심있는 청년 등이 참가한 가운데 열렸으며, 음악과 토크, 강연이 어우러진 형태로 진행됐다.
‘남산한남웨딩가든’은 도시접근성과 남산의 자연 경관을 동시에 갖춘 공간으로 실내외를 유연하게 사용할 수 있어 오픈과 동시에 많은 예약문의가 이어지고 있으며 오는 27일 첫 결혼식이 진행된다.
이날 행사의 메인인 토크콘서트는 결혼의 시작인 ‘만남’의 중요성부터 ‘결혼준비과정’, 합리적인 결혼을 위해 꼭 챙겨봐야 할 ‘결혼비용’에 대해 각 분야 전문가 패널이 참여해 예비부부들에게 꼭 필요했던 현실적인 이야기와 조언을 들려줬다.
분야별 전문가 패널로는 ‘만남’ 분야는 결혼정보회사 ‘듀오’의 박수경 대표, ‘결혼준비’는 결혼정보 애플리케이션 ‘호닌’의 김도희 대표, ‘결혼비용’ 분야는 경제 유튜버 ‘슈카월드’의 전석재(슈카)가 각각 참여했다.
오 시장은 혼주 대표 패널로 참여해 결혼 문화에 대한 생각과 서울시의 공공예식장 지원 사업의 취지 등에 대해서도 직접 설명하는 자리를 가졌다.
토크콘서트에 앞서 사전행사로 열린 ‘미니 결혼박람회’에는 총 12개의 ‘더 아름다운 결혼식’ 협력업체와 결혼준비 앱 회사 호닌에서 무료 결혼준비 상담을 제공해 참가자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또한, 프리미엄 결혼정보회사 ‘노블리체 청담’에서는 결혼정보 상담 및 회원가입 시 50% 할인 혜택을 제공했다.
이날 행사에는 결혼문화 인식개선에 뜻을 같이하는 기업들도 동참해 추첨을 통해 호텔숙박권 등 소정의 선물을 전달하는 이벤트도 마련됐다.
서울시는 오는 10월 31일까지 한달간 검소하고 실속있는 결혼문화 확산을 위한 ‘10만 동참 챌린지’를 펼친다. 그 시작으로 이날 오세훈 시장이 1호 챌린저로 나서 대형 청첩장 점등식 퍼포먼스를 펼치고, 많은 시민들의 동참을 요청했다.
‘10만 동참 챌린지’는 남녀노소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실속있는 결혼문화’라는 주제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담은 사진이나 영상을 필수 해시태그와 함께 개인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게시하거나 특별한 미션을 수행하고 지정된 링크에 제출하면 된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결혼을 준비하면서 대관료, 스드메, 식대까지 합치면 수천만 원에 이르는 비용 때문에 설렘보다 걱정이, 기쁨보다 불안이 앞서는 것이 현실”이라며 ““서울시는 결혼문화 인식개선을 통해 결혼이 서로의 진심이 가장 아름답게 빛나는 출발로, 청년들이 바로 그 출발을 용기 있게 시작할 수 있도록 곁에서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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