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17 프로는 왜 오렌지색일까...?.txt

내용:

이례적으로 이번 애플이 프로 컬러의 화이트 블랙을 빼고 툭툭 튀는 오렌지를 넣은 이유가 뭘까요?

게다가 광고를 보면 오렌지를 메인 컬러로 밀고 있죠?

거기에 대한 개인적인 추측이 하나 있는데요.

그 이전에 우선 오렌지색의 역사적 상징을 간단히 소개해드릴까해요.

< 헤스페리데스 가든 >

"고대의 수 세기 동안 그림에서, 신화와 전설의 배경 속 솟아있는 오렌지 나무를 볼 수 있었다.

이는 그리스 로마 신화의 헤라클래스가 제우스에게 줄 결혼 선물로 헤스페리데스 정원의 신비로운 황금사과(오렌지)를 훔쳐오라는 도전을 받았기 때문이다.

이 때부터 오렌지나무는 친절, 충성, 관대함의 상징이 되었다.

이 후 바로크 시대부터 이국적인 이 과일은 귀족의 사회적 지위와 연관됐다.

오렌지는 막대한 부, 꿈같은 목적지, 그리고 머나먼 땅을 암시하며 그들의 번영을 상징하게 되었다.

또한 동양의 중국에서 귤은 '행운'에서 유래했으며 "오렌지" 발음이 중국어로 '부'와 발음이 비슷하다.

오늘날 중국과 일본에서는 밝은 오렌지색 과일을 집과 가게에 장식하여 행운을 맞이한다!"

그리고 현대에서는 이 '부'와 밀접한 관련이 있는 브랜드가 하나 있죠.

(에르메스 버킨 30 사이즈)

(아이폰 17 프로의 에르메스 맥세이프 카드지갑)

보시다시피 에르메스 언박싱할 때 가장 먼저 반겨주는 색이 오렌지이죠?

그래서 애플이 럭셔리 브랜드의 정점인 에르메스 메인 컬러에 영감을 받은 것이지 않나 싶어요.

억 대 물량으로 생산하는 아이폰의 디자인을 담당하는 사람들이 오렌지색에서 이걸 전혀 고려하지 않았을 거라고는 쉽게 믿기지 않아요...!

애플과 에르메르가 럭셔리 브랜드라는 공통 분모가 있으니 이 점을 이용해서 애플이 에르메스의 위상을 빌리고 싶었던 것은 아닐까요?

에르메스의 브랜드 파워 덕분에 오래 전부터 오렌지 컬러는 역시 '부의 상징'으로 자리 잡은 상태이거든요.

(애플워치 10 시리즈 에르메스)

(애플워치 11 시리즈 에르메스)

실제로 애플과 에르메스는 10년 전부터 파트너쉽을 체결해 매년 "Apple Watch Hermes" 시리즈를 제공 중이죠.

에르메스를 이끄는 에르메스 가문은 CNBC 인터뷰조차도 절대 거절할 만큼 브랜드의 비밀과 희소성을 지키는데요.

브랜드를 함부로 팔지 않는 이들이 애플에게만큼은 문을 열어줬다는 사실이 두 브랜드 간의 밀접한 관계를 나타내고 있어요.

그렇지만 역시 진실은 디자인팀이 직접 말해주지 않는 이상 아무도 모르겠죠?

그리고 본문과는 별개로 저는 프로 오렌지가 끌리지 않네요... 에어나 일반 라벤더가 훨씬 이쁜 듯ㅋㅎㅋㅎㅋㅎ

아무래도 애플이 럭셔리 브랜드이긴 해도 에르메스만큼의 희소성과는 거리가 멀어 아이폰만으로 부의 상징색이라 하긴 뭐하고,

알루미늄의 오렌지가 송아지 가죽의 오렌지만큼 고급스러운 자태를 나타내기 어려운 점 때문이라고 생각이 드네요.

하지만 이건 취향의 영역이니 오렌지가 인생 컬러인 분들도 분명 많으시겠죠.

취향은 서로 존중해줄 때 모두에게 가장 가치있는 요소가 된다는 점을 잊지 마시길 바래요!

여러분은 이번 애플의 과감한 도전, 코스믹 오렌지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고 있었나요?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