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란 특검팀에 의해 추가 기소된 윤석열 전 대통령이 재구속 약 2달 만에 법정에 모습을 드러냈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5부(부장판사 백대현)는 26일 오전 10시15분 윤 전 대통령의 특수공무집행방해, 직권남용권리행사 방해 등 혐의 사건 첫 공판기일을 열었다.
윤 전 대통령은 오전 10시16분 구속 피고인 대기실 문을 열고 법정에 들어섰다.
하얗게 센 짧은 머리에 수척한 모습이었다. 남색 정장을 착용하고 넥타이는 매지 않았다. 왼쪽 가슴에는 '수용번호 3617' 배지를 달았다.
'국민참여재판을 희망하지 않냐'는 재판장의 질문에는 고개를 끄덕였다.
윤 전 대통령이 법정에 모습을 드러낸 것은 지난 7월 3일 내란 우두머리 혐의 9차 공판에 출석한 지 85일 만이다.
지난 7월 10일 내란 특검팀 구속영장 청구에 의해 재구속된 지 78일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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