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연합뉴스) 나보배 기자 = 전북 전주시에서 불거진 '재활용품 외부 반출 의혹'과 관련해 경찰이 강제 수사에 착수했다.
전주완산경찰서는 26일 오전 전주의 민간 재활용품 수집 업체 3곳을 압수수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수집한 재활용품을 사설 업체에 넘겨 금품을 수수한 혐의(절도 등)로 재활용품 수집·운반 대행업체 근로자와 시 소속 환경관리원 등을 조사해온 경찰은 이번 압수수색을 통해 사실관계를 파악할 방침이다.
재활용이 가능한 스티로폼, 캔, 빈 병 등은 모두 종합리싸이클링타운에 반입해야 하는데, 이들은 돈이 되는 재활용품을 따로 보관해뒀다가 민간업체에 넘기고 대가를 받았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압수수색이 끝나는 대로 압수물을 분석해 관련자들을 추가 조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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