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 부족 광주 트라우마센터 치유프로그램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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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산 부족 광주 트라우마센터 치유프로그램 중단

연합뉴스 2025-09-26 10:41:57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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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광주시, 운영 예산 분담 갈등…예산 확보못해

광주시 국가트라우마치유센터 광주시 국가트라우마치유센터

[행안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광주=연합뉴스) 장덕종 기자 = 5·18민주화운동 등 국가폭력 피해자의 치유를 돕기 위해 광주에 설립된 국립트라우마치유센터가 예산이 없어 운영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

26일 센터 등에 따르면 센터는 운영 예산 부족을 이유로 지난 8월부터 치유재활프로그램을 중단했다.

정부는 5·18과 제주4·3사건, 여수·순천 10·19사건 등 국가폭력에 의한 피해자와 가족의 치유를 돕기 위해 107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트라우마치유센터를 지난해 7월 설립했다.

센터는 상담실과 물치리료실, 프로그램실, 심리검사실 등을 갖추고 피해자와 가족들을 위해 글쓰기, 사진, 원예, 요리 등 각종 치유프로그램을 운영해 왔다.

상반기까지는 운영했으나, 하반기 운영 예산을 확보하지 못한 상태다. 정부로부터 확보한 예산 11억원은 상반기 소진됐다.

센터는 광주시에 운영비를 요청했지만, 시는 정부가 예산을 모두 부담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정부는 광주 내 국가폭력 피해자들에 대한 치유프로그램인 만큼 광주시도 절반을 부담해야 한다고 맞서는 것으로 전해졌다.

센터 건립 과정에서 정부와 광주시 모두 운영비와 관련해 명확한 기준을 세우지 않았다.

트라우마치유센터 관계자는 "광주시가 예산을 지원하지 않고 있어 일부 프로그램을 중단하기로 결정했다"며 "내년부터는 관련 법 개정으로 국가가 운영비를 부담하기로 해 운영을 재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cbebop@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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