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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한국갤럽이 이달 23~25일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02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55%가 대통령 직무 수행을 긍정적으로 평가했으며, 34%는 부정 평가, 11%는 의견을 유보했다. 긍정 평가는 전주 대비 5%포인트, 부정 평가는 3%포인트 각각 변동했다.
긍정 평가 이유로는 ‘외교’(20%), ‘경제·민생’(15%), ‘소통’(9%), ‘전반적으로 잘한다’(8%), ‘추진력·실행력·속도감’(5%), ‘전 정부 극복·민생회복지원금·열심히 한다·노력한다’(각 4%) 순으로 나타났다.
반면 부정 평가 이유는 ‘외교’(14%), ‘독재·독단’(11%), ‘과도한 복지·민생지원금’(9%), ‘경제·민생·전반적으로 잘못한다’(각 7%), ‘진실하지 않음·거짓말·친중정책·대법원장 사퇴 압박·사법부 흔들기’(각 5%), ‘정치보복’(4%) 등으로 조사됐다.
정당 지지도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38%로 선두를 유지했고, 국민의힘은 24%, 조국혁신당과 개혁신당이 각각 3%, 진보당 1%였다. 무당층은 30%로 집계됐다. 민주당 지지도는 8월 셋째 주 44%에서 38%로 하락했고, 국민의힘은 평균 24%로 큰 변화가 없었다.
대표별 평가에서는 정청래 민주당 대표 긍정률 43%, 부정률 44%로 비슷한 수준을 보였고,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긍정 30%, 부정 51%로 부정적 평가가 우세했다. 민주당 지지층 내 정 대표 긍정률은 77%로, 지난해 이재명 전 대표 시절과 유사한 수준이었다.
내란 혐의 전담 재판부 설치에 대한 의견은 유권자 41%가 ‘현 재판부 유지’, 38%가 ‘전담 재판부 설치’, 21%가 의견 유보로 나타났다. 성향별로 보면 보수층 60%는 현 재판부 유지, 진보층 61%는 전담 재판부 설치를 선호하며, 중도층은 양론이 팽팽했다.
한편, 이번 조사는 이동통신 3사가 제공한 무선전화 가상번호를 무작위 추출해 전화 조사원이 직접 응답을 받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11.4%,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3.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한국갤럽과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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