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썰 / 최소라 기자] 코스피가 26일 미국 금리 인하 기대 약화와 관세 협상 불확실성에 3410대로 밀려났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19분 기준 코스피는 전장보다 60.68포인트(p,1.75%) 내린 3410.43이다.
지수는 전장보다 30.72p(0.89%) 내린 3440.39로 출발해 하락폭을 키우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959억원, 2382억원 순매도하고 있으며, 개인은 5305억원 매수 우위를 보이고 있다.
간밤 뉴욕증시는 미국 2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확정치가 큰 폭으로 개선되자 금리인하 기대감이 약화하면서 3대 지수가 일제히 내렸다.
미국 상무부에 따르면 계절 조정 기준으로 2분기 GDP 성장률 확정치는 전기 대비 연율로 3.8%로, 2023년 3분기 이후 가장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
기술주 중 엔비디아(0.41%)가 오른 반면 브로드컴(-0.95%), 마이크론테크놀로지(-3.02%) 등은 내리면서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0.20%)는 사흘째 하락했다.
국내 증시도 약화한 미국 금리 인하 기대에 하방 압력을 받는 분위기다.
간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한미 무역 합의에 따라 한국이 미국에 투자할 금액이 3500억달러(약 490조원)라는 점을 재확인하면서 “그것은 선불(up front)”이라고 발언했다.
삼성전자(-2.32%), SK하이닉스(-4.21%) 등 반도체주가 일제히 하락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LG에너지솔루션(-2.35%) ▲삼성바이오로직스(-1.66%) ▲HD현대중공업(-1.58%) ▲현대차(-0.92%) ▲KB금융(-1.49%) ▲기아(-0.98%) 등은 내리고 있다.
반면 ▲한화에어로스페이스(1.15%) ▲셀트리온(1.15%) ▲두산에너빌리티(0.16%) ▲NAVER(1.97%) 등은 오르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도 전장보다 11.02p(1.29%) 하락한 841.46이다.
지수는 전장보다 4.81p(0.56%) 내린 847.67로 출발했다.
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14억원, 117억원 순매도하고 있으며 개인은 367억원 매수 우위를 보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중 ▲알테오젠(-1.43%) ▲에코프로비엠(-2.91%) ▲에코프로(-2.79%) ▲펩트론(-1.42%) ▲리가켐바이오(-3.00%) ▲HLB(-1.26%) 등은 내리고 있다.
반면 ▲레인보우로보틱스(1.72%) ▲파마리서치(0.55%) ▲에스엠(1.14%) 등은 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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