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명대 화학에너지공학전공 강상욱 교수 연구팀은 연구개발기관 ㈜이노엔(INNO EN)과 공동으로 진행한 미생물전지 실험에서 세계 최장의 내구성을 입증했다고 26일 밝혔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이번 결과는 기존 셀룰로오스 아세테이트 기반 나노다공성 멤브레인을 활용해 기존 한계를 넘은 것으로, 성과는 미국화학회(ACS)의 국제저명학술지 '바이오매크로몰리큘스(Biomacromolecules)'에 이달 게재됐다.
㈜이노엔은 "강상욱 교수 연구팀이 개발한 셀룰로오스PP 코팅막을 미생물전지에 적용해 최대 1.92 A/m³의 전력 밀도로 481일간 연속 운전에 성공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미생물전지의 난제인 대규모 직렬 연결 시 발생하는 역전압 현상을 제어했다. 이는 상용화에 한 걸음 다가섰다는 점에 의의가 있다.
4개의 전지를 직렬연결한 실험에서는 총 전압이 4.694V로 안정적으로 유지됐다. 또한 병렬연결 시에도 전류 증가와 전압 안정성이 동시에 확보됐다. 이는 대규모 전지 스택 운영 가능성을 입증한 것이다.
강 교수는 "이번 연구는 미생물전지가 원격지 전원 공급과 하수 처리 등 실제 산업 분야에 본격적으로 적용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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