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 세르비아 최대의 에너지 회사 NIS에 10월 1일부터 제재를 가하기로 결정한 데 대해서 알렉산다르 부치치 세르비아 대통령은 25일(현지시간) "예상은 했지만 기분 나쁘다"고 말했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부치치 대통령은 뉴욕에서 연설 중에 NIS 최대 주주가 러시아 석유회사 가즈트롬이기 때문에 미국-러시아 관계가 악화됨에 따라서 부수적인 피해를 입은 것이라고 주장했다.
세르비아의 RTS방송 보도에 따르면 이번 미국의 제재는 그 동안 NIS에 내려진 제재 시행이 6회나 연기 되었다가 마지막 시한인 9월 30일이 지나면서 자동 발효되는 것이라고 한다.
부치치 대통령은 이번 제재가 NIS의 경영에 방해가 될 것이며 봉급 지급과 금융 거래 등도 은행들의 협력 거부로 지장을 받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NIS는 석유생산과 정유, 석유와 가스의 공급 판매 등 세르비아 경제에서 중요한 주축이 되는 기업이다. 이 회사는 세르비아 정부가 주식의 51%를 2008년에 가즈트롬 네프트에 매각했고, 그 이후로도 러시아 회사가 점점 더 지분을 늘려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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