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그룹, 오스테드와 인천 1.4GW 해상풍력 공동개발 나서

국내 최대 규모인 1.4GW급 인천 해상풍력사업 전략적 파트너십
강재 공급부터 시공, 운영·유지보수까지

[포인트경제] 포스코그룹이 오스테드사와 국내 최대 규모인 1.4GW급 인천 해상풍력사업 공동개발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지난 24일 포스코센터에서 진행된 이번 협약식에서는 포스코홀딩스 이주태 대표이사 사장과 오스테드 아시아태평양 페어 마이너 크리스텐센 대표가 참석했다.

포스코그룹, 오스테드와 인천 1.4GW 해상풍력 공동개발 나서

양사는 인천 해상풍력사업을 공동으로 개발하며 국내 재생에너지 산업 경쟁력 강화를 목표로 한다. 이번 협력을 통해 포스코그룹은 해상풍력 하부구조물 및 타워 제작에 필요한 고강도 강재 공급, 육상 기반시설 건설, 해상 설치(EPCI), 운영·유지보수 등 공급망 전방위 협력을 추진한다. 오스테드는 세계 최대 해상풍력발전 기업 중 하나로, 2023년 인천 해상풍력 단지에 발전사업허가를 취득했다.

양사는 공동 워킹그룹을 구성해 인천 해상풍력사업의 세부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프로젝트 실행을 가속화할 계획이다. 이주태 사장은 “포스코그룹은 국내 해상풍력 공급망 전 영역에서 축적된 사업 역량과 전문 노하우를 결집해 국가 해상풍력 산업의 경쟁력 제고와 재생에너지 확산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페어 마이너 크리스텐센 대표는 “포스코의 우수한 기술력과 오스테드의 해상풍력 분야 글로벌 리더십을 결합해 인천 해상풍력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포스코그룹은 탈탄소 로드맵에 따라 철강 부문에서 한국형 수소환원제철 실증사업을 통한 상용화 기술 개발에 나서고 있다. 에너지 부문에서는 화석연료 중심에서 LNG(브릿지연료), 수소, 재생에너지 등 다양한 저탄소 전력원으로 전환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