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카드, AI 기반 상권분석 솔루션 개발

신한카드, 중소 지자체 분석 솔루션. [신한카드]

[직썰 / 임나래 기자] 신한카드는 소비 데이터 자체 분석이 어려운 중소 지방자치단체를 지원하기 위해 인공지능(AI) 기반 상권분석 솔루션을 개발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솔루션은 데이터 분석 전문 인력과 시스템이 부족한 중소형 지자체의 현실을 반영해 마련됐다. 신한카드 조사에 따르면 전국 226개 기초지자체 중 약 70%가 자체적인 데이터 분석을 통한 정책 수립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신한카드는 중소 지자체 담당자와의 인터뷰를 거쳐 현장의 요구사항을 반영했다.

솔루션은 신한카드가 보유한 카드 결제 데이터와 AI 분석 기술을 결합해 지자체별 소비 패턴, 상권 변화, 지역경제 동향을 직관적으로 파악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AI 기반 지역별 소비 현황 분석 ▲상권별 매출 변화 추이 ▲계절별 소비 변동성 분석 ▲인근 지역과의 소비 비교 분석 등이 주요 기능이다.

대시보드 형태로 제공되어 복잡한 데이터 처리 과정 없이 한눈에 확인할 수 있으며 AI가 자동으로 생성하는 분석 리포트는 정책 수립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해당 서비스는 신한카드의 데이터 비즈니스 플랫폼 ‘데이터바다(DataBada)’를 통해 제공되며 모든 지자체에 2개월간 무상 이용기간이 부여된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중소 지자체가 데이터 기반 정책을 수립할 수 있도록 결제 데이터와 AI 기술을 적극 활용했다”며 “앞으로도 당사의 데이터 자산을 지역 균형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방향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