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썰 / 손성은 기자] 9월 기업 체감경기가전월 대비 소폭 개선됐다.
26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기업경기조사’에 따르면 9월 기업심리지수(CBSI)는 전월 대비 0.6포인트(p) 상승한 91.6으로 집계됐다.
CBSI 기업경기실사지수(BSI) 중 주요지수(제조업 5개, 비제조업 4개)를 이용해 산출한 심리지표다.
장기평균치(2003년 1월~2024년 12월)인 100보다 크면 기업 심리가 낙관적이고, 작으면 비관적임을 뜻한다.
산업별로 보면 제조업 CBSI는 93.4로 집계됐다. 생산(0.4p)과 신규수주(0.2)가 오르며 전월 대비 0.1p 상승했다.
비제조업 CBSI는 90.5로 나타났다. 채산성(1.4p)이 개선되면서 1.1p 올랐다.
제조업과 비제조업 모두 전월 대비 CBSI가 개선됐으나 다음 달 전망치는 각각 2.7p 3.6p 하락했다.
이혜영한은 경제심리조사팀장은 “미국 관세협상 관련 불확실성이 있고, 추석 연휴로 영업 일수가 감소한 영향”이라고 분석했다.
업종별 BSI를 살펴보면 제조업 중 전자·영상·통신장비 등이 개선됐다. 반면 화학물질·제품, 고무·플라스틱 등은 부진했다. 비제조업은 도소매업, 과학 및 기술 서비스업 등이 개선됐다.
BSI에 소비자동향지수(CSI)를 반영한 경제심리지수(ESI)는 91.3으로 전월 대비 3.3p 내렸다.
기업들은 이번 조사에서 경영애로 사항으로 내수부진과 불확실한 경제상황, 경쟁심화를 꼽았다.
이번 조사는 이달 11일부터 18일까지 전국 3542개 업체를 대상으로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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