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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저스는 26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 체이스필드에서 열린 2025 MLB 정규시즌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원정 경기에서 8-0으로 크게 이겼다.
90승 69패를 기록한 다저스는 남은 3경기 결과와 관계없이 4년 연속 지구 우승을 확정했다. 잔여 경기에서 다저스가 모두 지고, 2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전승하더라도 상대 전적에서 앞선 다저스가 1위를 차지한다.
다저스는 최근 13시즌 중 12차례 지구 우승을 차지하며 지구 최강팀임을 재입증했다. 지난해 월드시리즈까지 제패한 다저스는 2년 연속 MLB 정상을 노린다. MLB에서 월드시리즈 2연패에 성공한 건 뉴욕 양키스(1998~2000년)가 마지막이었다.
이날 다저스는 선발로 나선 야마모토 요시노부가 6이닝 4피안타 2볼넷 7탈삼진 무실점으로 잘 던지며 시즌 12승(8패)째를 챙겼다. 평균자책점은 2.49까지 끌어내렸고, 시즌 탈삼진 수는 201개로 늘렸다.
타선도 일찌감치 불을 뿜었다. 2회 초 선두 타자로 나선 프레디 프리먼이 1점 아치를 그리자, 앤디 파헤스가 백투백 홈런으로 기선을 제압했다. 4회에는 오타니 쇼헤이가 시즌 54호 2점 홈런으로 격차를 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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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홈런 54개를 기록한 오타니는 남은 경기에서 한 개만 추가하면 개인 한 시즌 최다 홈런을 기록한다. 또 NL 홈런 선두 카일 슈와버(56개·필라델피아 필리스)와 홈런왕 경쟁도 이어갔다.
김혜성은 6회 말 수비 상황부터 2루수로 교체 출전했다. 8회 초 1사 1루에서는 오랜만에 타석에 들어섰으나 헛스윙 삼진으로 돌아섰다.
김혜성이 타석에 들어선 건 15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후 11일 만이다. 하지만 부상에서 돌아온 9월 이후 타율은 0.067(15타수 1안타)로 부진하다. 시즌 타율도 0.283에서 0.281로 떨어지며 포스트시즌 엔트리 합류를 장담할 수 없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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