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김현수 기자] 이강인이 한국인 선수중 3번 째로 아시아축구연맹(AFC) 국제선수상 수상이 가능할까.
AFC가 25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한 'AFC 어워즈 리야드 2025' 남자 국제 선수상 후보에 익숙한 이름들이 보였다. 파리 생제르맹(PSG) 이강인, 레알 소시에다드 쿠보 타게후사였다.
이강인은 지난 시즌 PSG의 준주전 자원으로 기용됐다. 2선 공격수를 맡음과 동시에 가짜 9번 역할도 맡으며 공식전 49경기 7골 6도움을 올렸다. PSG가 필요할 때마다 빈자리 채우는 역할을 충실히 수행했다.
PSG는 지난 시즌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포함해 4관왕을 달성하며 이강인 개인으로서도 최고의 시즌을 만들었다. 한국인으로서는 박지성 이후 처음으로 17년만에 ‘빅 이어’를 들어올렸고 한국 선수 최초 ‘트레블’을 달성했다. 준수한 활약과 역사적 커리어 성취를 인정 받아 이번 AFC 후보로 선정된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강인의 ‘절친’ 쿠보도 후보 명단에 올랐다. 지난 시즌 쿠보는 52경기 7골 4도움을 올리며 소시에다드 공격을 이끌었다. 한일 양국 간의 유망주가 동시에 AFC 후보에 이름을 올린 것은 의미 있는 장면이다.
한편, AFC 올해의 국제선수상은 2012년부터 아시아 외 대륙에서 활약한 아시아 선수에게 수여되는 상이다. 그전에는 1994년부터 최고의 활약을 펼친 아시아 선수에게 AFC 올해의 선수를 시상했으나, 2005년부터 ‘시상식에 참석하지 못한 선수는 수상에서 제외된다’는 기준 때문에 비판을 받았다.
이를 개선하기 위해 새롭게 신설됐다. 현재까지 손흥민이 4회, 김민재가 1회 수상했다. 과연 이강인이 한국인으로는 세 번째로 이름을 올릴 수 있을지 팬들의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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