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 완산동 고분서 금동관 등 출토…"당시 수장급 무덤 추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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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천 완산동 고분서 금동관 등 출토…"당시 수장급 무덤 추정"

연합뉴스 2025-09-26 08:19:28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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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천시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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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천=연합뉴스) 이강일 기자 = 경북 영천시는 완산동 고분군 봉토분 1호에서 돌무지덧널무덤 3기와 금동관, 귀걸이, 목걸이, 허리띠 등이 출토됐다고 26일 밝혔다.

영천 완산동 고분군은 삼국시대 고분 유적으로 의성군 금성산 고분군, 경산시 임당리 고분군과 대등한 유적으로 알려져 있다.

이번에 발굴 조사한 곳은 대형 돌무지덧널무덤으로 구조와 출토유물로 미뤄 5세기 말에서 6세기 초 형천지역 집단의 최상위 수장급 무덤으로 추정된다. 발굴조사단은 추후 정밀 조사를 해 신라의 성장과 영천지역 정치·사회·문화를 이해할 수 있는 중요한 자료를 확보할 예정이다.

봉토 내부에서 가장 큰 규모인 1호 돌무지덧널무덤은 지상에 '凸'자 형태로 으뜸덧널과 딸린덧널을 설치한 뒤 깬돌과 강돌을 덧널 둘레부분과 윗부분에 채워 놓은 형태이다.

으뜸덧널 피장자 주변에서 금동관, 금제 굵은 고리귀걸이, 유리구슬 목걸이, 은제 허리띠 등이 출토됐다. 딸린덧널에서는 금동제 말갖춤 및 철기류와 다수 토기류 등이 출토됐다

1호 봉토에 덧대어 만들어진 2호는 凸자 형태이고, 3호는 장방형 형태이다. 두 무덤에서는 다수의 철제 무기류와 토기류가 출토됐다.

영천시는 이 무덤들 외에 덧널무덤(목곽묘) 1기와 독무덤(옹관묘) 2기, 돌방무덤 1기 등도 조사하고 있다.

영천시 관계자는 "신라 중앙정부와 영천의 연관성을 보여주는 중요한 자료인 만큼, 국가유산청 역사문화권 정비사업 공모와 연계해 체계적인 조사와 보존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leek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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