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연합뉴스) 김선호 기자 = 부산시는 부산 최초의 클래식 전용 공연장인 '부산콘서트홀'이 개관 100일 만에 공연 77건을 열고 관객 6만3천여명이 다녀갔다고 26일 밝혔다.
부산콘서트홀은 총 2천411석의 관객석을 보유하고 있으며 비수도권 최초의 파이프오르간이 설치된 부산 최초의 클래식음악 전문 공연장이다.
올해 6월 20일 개관 이후 100일 동안 총 77회 공연, 6만3천197명의 관객(예매율 74%)을 기록했다.
전국 평균을 넘는 공연장 가동률(60.2%)과 평균 객석 점유율(84.4%)은 그동안 부산 시민이 얼마나 이런 수준 높은 공연을 갈망해 왔는지 잘 보여준다고 부산시는 설명했다.
개관페스티벌 공연은 예술감독 정명훈과 아시아필하모닉오케스트라(APO), 피아니스트 조성진 등이 함께하며 전석 매진을 기록했다.
대표 프로그램 '황제 그리고 오르간'은 1분 30초 만에 매진됐다.
개관 4개월 만에 회원 가입자가 3만명을 돌파했고, 이 중 40대 이상이 2만명 이상을 차지했다.
청소년을 위한 '학생석'(정액 1만원) 운영으로 471명이 참여하는 등 관객 저변 확대에도 노력했다.
한편 현장 예매의 불편, 모바일 예매에 익숙하지 않은 중장년층의 접근성 문제 등은 개선 과제로 지적됐다.
박민정 클래식부산 대표는 "무대와 관객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수준 높은 공연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wink@yna.co.kr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