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금융 평가, 기업은행 1위…금융위 "금융 접근성 향상"

금융위원회

[뉴스로드] 기업은행이 2025년 상반기 금융위원회가 실시한 기술금융 '테크평가' 대형리그에서 1위를 차지했다. 기업은행은 지난해 하반기에 이어 이번에도 선두 자리를 지켰으며, 농협은행이 그 뒤를 이었다고 금융위원회는 밝혔다. 

금융위원회는 기술금융의 안정적 공급과 관리를 위해 매 반기마다 은행권의 기술금융 공급 실적과 지원역량을 평가하고 있다. 기술금융은 기술력은 뛰어나지만 재무 상태나 신용등급이 취약한 창업 및 중소기업의 자금 조달을 돕기 위한 제도이다. 

소형리그에서는 부산은행과 경남은행이 각각 1위와 2위를 차지했다. 금융위원회는 은행의 적극적인 기술금융 공급 노력 덕분에 기술금융 잔액이 회복세를 보이고 있으며, 기술금융 금리우대를 통해 금융 접근성을 높이고 있다고 평가했다. 

한편, 기술신용평가서의 품질을 평가하는 품질심사평가에서는 한국기술신용평가가 '우수' 등급을 받았으며, 자체평가에서는 기업은행, 농협은행, 부산은행, iM뱅크가 '우수' 등급을 획득했다. 금융위원회는 기술금융 활성화 방안을 검토하고, 기술력을 갖춘 기업에 원활한 자금 공급을 위해 다양한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