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은 26일 미국선급협회(ABS)와 조선 분야 표준 및 적합성평가 관련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ABS는 선박, 해양구조물, 관련 부품을 인증하는 기관이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국표원은 국내에 미국 국적 선박의 기자재 시험·인증 기반을 마련하고자 ABS와 실무회의 및 관련 업계 간담회(‘25.8월)를 통해 지원 방안을 논의했다.
이후 ABS는 국표원의 한국인정기구(KOLAS)가 인정한 공인시험기관에 한해 ABS 지정 시험기관의 등록절차를 간소화하는 것에 동의하고 국표원과 양해각서를 체결하게 됐다.
이번 MOU에는 ▲미국 국적 선박의 기자재 적합성평가 협력 ▲고부가 미래선박 관련 표준화 협력 등의 내용이 담겼다. 또 이번 MOU를 계기로 ABS의 지정을 받은 국내 시험기관이 확대돼 ABS 인증 획득이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양사는 이번 협력 범위에는 탈탄소화와 디지털 전환이라는 조선업의 흐름을 반영해 고부가 미래선박 등에 대한 기술정보 교류를 포함한 표준화 협력도 추진하기로 했다.
김대자 국표원장은 "우리 조선기술의 국제표준화 및 선급규칙 반영을 비롯하여 관련 시험·인증 등 적합성평가 분야 까지 국내 조선업계를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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