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는 제80차 국제연합(UN) 고위급 주간에 개최된 '비감염성질환 예방 및 관리와 정신건강·웰빙 증진을 위한 고위급 회의'에 정은경 장관이 대한민국 정부 수석 대표로 참석했다고 26일 밝혔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UN 고위급 회의에서 비감염성 질환과 정신건강 위험 요인은 사회·경제·환경·상업적 요인에 의해 큰 영향을 받는다는 데 동의했다. 또 비감염성 질환의 예방 및 통제와 정신건강 증진 분야의 진전을 검토했다.
정 장관은 본회의 발언을 통해 비감염성 질환과 정신건강 문제가 저소득층·장애인·고령층과 같은 취약 집단에 더 큰 영향을 미치고 있음을 언급했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국가 차원의 노력뿐 아니라 전 세계의 통합적 행동과 리더십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정책과 관련해서는 저출생·고령화로 대표되는 인구구조 변화 속에서 한국이 만성질환 관리의 최우선 정책으로 시행하고 있는 사람 중심의 일차 의료서비스 사례와 그 성과를 발표했다. 이어 한국 정부가 정신건강 증진을 국가적 의제로 삼아 관련 정책을 강력히 추진하고 있다고 알렸다.
개발도상국에 대한 꾸준한 공적개발원조(ODA)를 통해 국제 보건의료 형평성 제고와 지속 가능한 발전에 기여할 것도 표명했다.
정 장관은 이번 방문을 계기로 미국, 스웨덴, 싱가포르 보건장관과 양자 회담을 갖는 한편 뉴욕 유력 금융사들의 국민연금 투자자산 운용 실태를 파악하고 한인 금융인의 보건의료 분야 투자 동향 등 의견을 청취했다.
26일에는 보스턴에 있는 하버드 의과대학을 방문해 한미 공동 연구개발 분야 협력 방안 및 의사 과학자 양성 현황에 대해 논의한다. 랩센트럴과 캠브리지 이노베이션 센터도 방문해 현지에서 활동 중인 우리 기업인, 바이오헬스 분야 연구자들을 만나 사업·연구 활동 현황과 글로벌 진출 지원 방안 등에 대해 의견을 듣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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