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이노벤트 ‘신얼메이’ 출시로 글로벌 비만치료제 시장 판도 변화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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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이노벤트 ‘신얼메이’ 출시로 글로벌 비만치료제 시장 판도 변화 추진

메디컬월드뉴스 2025-09-26 06:06:0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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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이노벤트 바이오로직스가 지난 7월 주 1회 주사형 GLP-1 비만치료제 ‘신얼메이’를 중국 시장에 출시하며, 기존 노보 노디스크와 일라이 릴리 중심의 글로벌 비만치료제 시장의 경쟁 구도 변화가 관심을 모으고 있다.


◆ 중국 기업, 가격 경쟁력으로 시장 도전장

중국 이노벤트 바이오로직스는 자국산 비만치료제로는 세 번째로 신얼메이를 출시했다. 

4개 펜 기준 2,920위안(약 411달러)으로 책정된 가격은 노보 노디스크의 위고비 월 400달러, 일라이 릴리의 마운자로 900달러와 정면 경쟁하고 있다.

이노벤트 최고재무책임자(CFO) 레이첼 유는 “중국 사회의 체중 관리에 대한 인식 개선과 간 지방을 줄이는 약물의 입증된 능력을 강조하는 데 중점을 둘 것”이라고 밝혔다.

◆ 중국 기업만의 마케팅 우위

덴마크 코펜하겐 단스케 은행 관계자는 “중국 기업들은 외국 기업보다 중국 소비자에 대한 이해도가 높아 브랜드 마케팅에 뛰어나다”며 “중국 내 외국 기업과의 경쟁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실제로 이노벤트는 국민의료보험이 적용되지 않는 고가 약물임에도 불구하고 판매 채널을 적극 확대하고 있다. 

중국 전자상거래 플랫폼인 JD.COM과 같은 온라인 플랫폼, 소매 약국, 병원 및 진료소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판매망을 구축하고 있다.


◆ 매출 전망과 시장 점유율 경쟁

투자 정보회사 모닝스타는 이노벤트의 신얼메이가 올해 6억 위안(약 8,440만 달러)의 매출을 기록하고, 2029년에는 최고 매출인 35억 위안(4억 9,165만 달러)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고 밝혔다.

반면 노보 노디스크의 위고비는 올해 약 22억 덴마크 크로네(3억 4,600만 달러)의 매출이 추산되며, 2026년에는 30% 더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일라이 릴리의 중국 내 매출은 알려진 바 없어 정확한 추산이 어려운 상황이다.


◆ 2026년 특허 만료로 더욱 치열한 경쟁 전망

맥쿼리 캐피털의 아시아 헬스케어 책임자는 제네릭 세마글루타이드가 빠르면 2026년 또는 2027년 중국에서 출시될 예정이지만, 세마글루타이드의 독주를 막을 수 있을지는 분명하지 않다는 분석이다.

위고비의 활성 성분인 세마글루타이드에 대한 노보의 특허가 2026년에 만료되면서, CSPC Pharmaceutical Group과 Hangzhou Jiuyuan Genetic Biopharmaceutical 같은 중국 회사들도 자체 약물을 개발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 중국 내 비만치료제 시장 새 국면 

중국 내 비만치료제 시장은 이노벤트의 신얼메이 출시를 계기로 새로운 국면을 맞고 있다. 

가격 경쟁력과 현지 시장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한 중국 기업들의 도전이 기존 글로벌 제약회사들의 독점 구조를 흔들고 있으며, 2026년 특허 만료와 함께 더욱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이러한 변화는 중국 환자들에게는 더 다양한 선택권과 합리적인 가격의 치료 옵션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메디컬월드뉴스 김영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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