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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 연구팀은 미국 국민건강영양조사(National Health and Nutrition Examination Survey) 데이터를 바탕으로 기존 체질량지수(BMI) 기준과 최근 란셋 당뇨병·내분비학 위원회(Lancet Diabetes & Endocrinology Commission)가 제안한 ‘임상 비만’의 정의를 비교했다. 임상 비만은 BMI뿐 아니라 체지방 축적에 따른 대사 장애, 장기 손상, 일상 기능 저하까지 반영하는 새 분류 체계다.
분석 결과 BMI 기준 비만율은 43.8%, 임상 비만율은 44.7%로 비슷한 수치를 보였다. 두 기준 모두에 해당하는 사람은 25.8%에 불과했다. BMI상 비만으로 분류된 상당수가 실제 임상적 문제는 없었고 반대로 체중은 정상 범위지만 대사 문제나 장기 손상, 기능 저하가 나타난 사례도 적지 않았다.
연령대별 양상도 달랐다. 고령층에서는 BMI가 높지 않아도 대사 문제나 기능 저하로 임상 비만에 해당하는 경우가 많았다. 반면 젊은 층에서는 BMI가 높아도 임상적 이상이 없는 경우가 두드러졌다. 임상 비만이 체중만으로는 확인되지 않는 위험군을 포착했다는 의미다.
신민정 교수는 “체중 감량뿐 아니라 체지방 관리와 기능 보존이 핵심”이라며 “이번 연구 결과는 향후 비만 진단과 치료, 예방 전략 전반에 영향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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